오클랜드서 급증하는 증오・폭력범죄 근절 위해 FBI도 나선다

오클랜드 한 주민이 촬영한 아시아계 노인 대상 폭행 강도 사건 모습. FOX 뉴스 캡처.

오클랜드에서 급증하고 있는 증오폭력범죄 근절을 위해 경찰은 물론 연방수사국(FBI)까지 협력하는 새로운 조치가 발표됐다.

 

오클랜드 시정부와 경찰국은 26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증오 및 폭력범죄 근절을 위해 연방수사국(FBI)은 물론 연방 주류·담배·화기·폭발물단속국(ATF)까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성명에 따르면 오클랜드 경찰은 차이나타운 등 시내 번화가를 중심으로 순찰 인력을 강화하게 되며 FBI는 범죄 용의자 검거를 위해 수사에 협력하게 된다. ATF도 총기 등 범죄에 사용되는 무기류 단속을 위해 힘을 합치게 된다.

 

르론 암스트롱 오클랜드 경찰서장은 성명서에서 범죄자들이 가장 연약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강도행각을 벌이는 것을 더 이상 용납할 수는 없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크레이그 페어 FBI 특수 요원도 아시아계 주민들을 대상으로 자행되는 폭력 범죄를 막기위해 연방수사국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범죄 예방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오클랜드 경찰국은 최근 대낮에 발생한 아시아계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도 범행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한 뒤 시민들의 제보를 당부하는 등 용의자 검거를 위한 적극적인 수사에 나섰다.

 

한편, 최근 오클랜드에서는 대낮에도 아시아계 노인들을 노린 강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26일에는 연방 상원의원을 역임했던 바버라 박서 전 의원까지 한낮에 핸드폰 등 절도범죄 피해자가 되는 등 강절도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Related Posts

의견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