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에서 국제 노동자의 날(노동절)인 1일 밤 늦게까지 집회를 펼치던 시위대가 일부가 경찰에 체포됐다. 크로니클 등 베이 지역 언론들은 2일 오클랜드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공무 집행 방해 등의 이유로 시위대 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1일은 노동절로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산호세 등 베이 지역 도시들에서 집회가 열렸다. 오클랜드에서는 집회가 밤 늦도록 이어졌으며, 일부 지역에서 도로를 점거하며 이를 막으려는 경찰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노동절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된 집회는 경찰의 해산 시도에 “경찰 폐지” 구호를 외치는 등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빚어진 공권력 남용에 저항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