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애슬레틱스 13연승…’20연승 신화’ 다시 쓰나

볼티모어 원정 2차전 7-2 승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2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대 2로 승리하며 13게임 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사진은 4회 3점 홈런을 친 애슬레틱스 제드 라우리 선수가 홈에 들어온 뒤 팀 동료인 좌익수 마크 칸하 선수와 엘보우 범프를 하고 있다. 사진 애슬레틱스 트위터 캡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연승 행진을 오늘도 이어갔다. 애슬레틱스는 24일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MLB 아메리칸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두번째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애슬레틱스는 이날 승리로 연승행진을 13게임으로 늘렸다.

애슬레틱스는 오리올스의 선발 투수로 출전한 웨이드 르블랑을 손쉽게 공략하며 1회 1점, 2회 3점을 득점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오리올스는 선발 투수 르블랑이 1.2이닝 만에 교체되며 애슬레틱스에 기선을 제압당했다. 4회에는 오클랜드 2루수 제드 라우리가 선발투수인 르블랑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타일러 웰스에게 3점 홈런을 뺏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애슬레틱스는 에이스 크리스 배싯이 선발로 출전해 6이닝 동안 1실점 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8개의 안타를 내주기는 했지만 스트라이크도 8개를 잡아내며 이날 승리 투수가 됐다. 애슬레틱스는 이날 승리로 13연승과 함께 시즌 통산 14승 7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자리도 굳건히 지켰다. 2위 시애틀 매리너스와는 1게임 차이로 벌어졌다.

시즌 시작과 함께 6연패를 당하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줬다. 하지만 지금은 애슬레틱스는 최근 13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가며 2002년 20연승 신화를 다시 쓰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애슬레틱스는 2002년 당시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20연승으로 우승팀 보다도 더 주목을 받는 팀이 됐다. 2002년의 애슬레틱스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 ‘머니볼’로도 제작됐고 한인들 사이에서도 ‘머니볼’ 팀으로 불리기도 한다.

애슬레틱스는 25일 오전 10시 5분( SF시간) 볼티모어 원정 3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선발 투수에는 좌완 헤수스 루자르도 선수가 출전한다. 볼티모어 원정에 이어 애슬레틱스는 템파로 이동해 레이스와 4연전 경기를 갖는다.


Bay New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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