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확진이 발생했다.
오클랜드 구단은 18일 “포수 오스틴 앨런, 내야수 제드 라우리, 내야수 채드 파인더, 우완 투수 A.J. 퍽, 좌완 투수 커비 스니드, 우완 투수 루 트리비노 등 총 6명의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지난주에 확진 판정을 받고 전력에서 이탈한 외야수 스티브 피스코티까지 총 7명의 선수가 코로나19로 빠졌다”고 전했다.
7명 이상의 선수가 한꺼번에 이탈한 건 올 시즌 처음이다. 이중 앨런, 퍽, 라우리는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클랜드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 앞서 세 선수의 이름을 출전 명단에서 일시 변동하면서 공개됐다.
토론토와 원정경기를 치르는 팀들은 캐나다 국경을 넘어야 하며, 캐나다는 백신 접종을 마치지 않은 사람들에게 자가격리 의무를 지운다. 따라서 각 구단은 토론토와 원정경기에 앞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선수들을 일시적으로 엔트리에서 빼고 있다.
한편 오클랜드는 콜리시움에서 열린 홈 오프닝 경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5-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