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연속 본선 진출 향해 산뜻한 첫걸음…한중·한일전 부담 덜어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첫판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이영준(김천)의 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6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후반 49분에야 나온 이영준 결승골로 아랍에미리트(UAE)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 대회는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겸한다.이번 대회 3위까지 파리행 직행 티켓을 거머쥐며, 4위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파리로 갈 수 있다.
승점 3을 챙긴 한국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퇴장 악재를 딛고 중국에 1-0 승리를 거둔 일본(승점 3)과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첫판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남은 한중전, 한일전의 부담감을 어느 정도 줄였다.
한국은 19일 중국과 2차전을, 22일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 대회 첫 경기 무패 행진을 6회째(5승 1무) 이어갔다. UAE와 U-23 대표팀 간 전적에서는 8승 1무 2패로 격차를 벌렸다.
황 감독은 안재준(부천)을 최전방에 세우고 2선에는 왼쪽부터 엄지성(광주), 강상윤(수원FC), 홍시후(인천)를 배치하는 4-2-3-1 전술로 임했다. 수비 시에는 안재준과 엄지성, 홍시후가 뒤로 많이 빠지며 4-4-2에 가까운 포메이션으로 전환했다.
이강희(경남)와 백상훈(서울)이 중원을 책임졌고, 왼쪽부터 조현택(김천), 변준수(광주), 서명관(부천), 황재원(대구)이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했다.골문은 김정훈(전북)이 지켰다.
한국은 중원에서 우위를 점하며 좋은 장면을 지속해서 만들어 나갔다. 전반 14분에는 이강희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UAE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18분에는 안재준이 강상윤의 땅볼 크로스를 멋들어진 오른발 백힐로 마무리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앞선 상황에서 강상윤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것으로 드러나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백상훈의 왼발 중거리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국은 전반전 엄지성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에 공격의 상당 부분을 의존했는데, 결과적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황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홍시후를 빼고 강성진을 투입하며 오른쪽을 보강했고, 안재준(185㎝) 대신 190㎝의 장신 스트라이커 이영준을 최전방에 세워 고공 플레이의 효과성을 높이려 했다. 후반 21분에는 이강희 대신 김민우(뒤셀도르프)가, 28분에는 엄지성 대신 홍윤상(포항)이, 후반 32분에는 조현택 대신 이태석(서울)이 투입됐다.
황선홍호는 시간이 흐를수록 공세의 수위를 높여갔지만,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 42분에는 강상윤의 크로스에 이은 강성진의 헤더가 골대를 갈랐으나, 강상윤이 패스를 받는 시점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기에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고대하던 결승골은 후반 추가시간에야 터졌다. 교체 투입된 이영준이 후반 49분 이태석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다. 후반 추가시간이 12분이나 주어졌고 실제로는 14분 가까이 진행된 가운데, 황선홍호 선수들은 끝까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6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후반 49분에야 나온 이영준 결승골로 아랍에미리트(UAE)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 대회는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겸한다.이번 대회 3위까지 파리행 직행 티켓을 거머쥐며, 4위 팀은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파리로 갈 수 있다.
승점 3을 챙긴 한국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퇴장 악재를 딛고 중국에 1-0 승리를 거둔 일본(승점 3)과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첫판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남은 한중전, 한일전의 부담감을 어느 정도 줄였다.
한국은 19일 중국과 2차전을, 22일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 대회 첫 경기 무패 행진을 6회째(5승 1무) 이어갔다. UAE와 U-23 대표팀 간 전적에서는 8승 1무 2패로 격차를 벌렸다.
황 감독은 안재준(부천)을 최전방에 세우고 2선에는 왼쪽부터 엄지성(광주), 강상윤(수원FC), 홍시후(인천)를 배치하는 4-2-3-1 전술로 임했다. 수비 시에는 안재준과 엄지성, 홍시후가 뒤로 많이 빠지며 4-4-2에 가까운 포메이션으로 전환했다.
이강희(경남)와 백상훈(서울)이 중원을 책임졌고, 왼쪽부터 조현택(김천), 변준수(광주), 서명관(부천), 황재원(대구)이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했다.골문은 김정훈(전북)이 지켰다.
한국은 중원에서 우위를 점하며 좋은 장면을 지속해서 만들어 나갔다. 전반 14분에는 이강희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을 UAE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18분에는 안재준이 강상윤의 땅볼 크로스를 멋들어진 오른발 백힐로 마무리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앞선 상황에서 강상윤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것으로 드러나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백상훈의 왼발 중거리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국은 전반전 엄지성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에 공격의 상당 부분을 의존했는데, 결과적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황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홍시후를 빼고 강성진을 투입하며 오른쪽을 보강했고, 안재준(185㎝) 대신 190㎝의 장신 스트라이커 이영준을 최전방에 세워 고공 플레이의 효과성을 높이려 했다. 후반 21분에는 이강희 대신 김민우(뒤셀도르프)가, 28분에는 엄지성 대신 홍윤상(포항)이, 후반 32분에는 조현택 대신 이태석(서울)이 투입됐다.
황선홍호는 시간이 흐를수록 공세의 수위를 높여갔지만,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 42분에는 강상윤의 크로스에 이은 강성진의 헤더가 골대를 갈랐으나, 강상윤이 패스를 받는 시점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기에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고대하던 결승골은 후반 추가시간에야 터졌다. 교체 투입된 이영준이 후반 49분 이태석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다. 후반 추가시간이 12분이나 주어졌고 실제로는 14분 가까이 진행된 가운데, 황선홍호 선수들은 끝까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