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확정’ 맨시티, 뉴캐슬에 4-3 역전승…원정 최다 12연승

이강인 절친 토레스, 해트트릭 폭발

힐킥으로 첫 득점 올리는 토레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확정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뉴캐슬에 역전승하며 리그 원정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맨시티는 14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EPL 정규리그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페란 토레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3으로 이겼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EPL 역대 최다인 원정 12연승 기록을 썼다. 또 공식전 원정 23연승을 기록, 잉글랜드 1~4부리그를 통틀어 역대 가장 오래 원정 연승을 유지한 팀이 됐다. 종전 기록은 노츠 카운티가 2012년 세운 원정 22연승이다. 이미 우승을 확정한 맨시티는 승점 83점(26승 5무 5패)을 기록했고, 뉴캐슬은 16위(승점 39·10승 9무 17패)에 자리했다.
페란 토레스.
우승을 확정한 뒤 처음 치른 경기였으나, 맨시티는 선제골을 내주고도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머쥐는 집중력을 보였다. 이강인과 함께 발렌시아 유스에서 성장한 페란 토레스가 맨시티에 승리를 안겼다. 토레스는 1-1로 팽팽하던 전반 42분 일카이 귄도안이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 크로스를 감각적인 ‘발리 힐킥’으로 마무리해 첫 득점을 올렸다.

맨시티가 2-3으로 뒤지던 후반 19분에는 가브리에우 제주스의 컷백을 문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넣었다. 토레스는 곧바로 2분 뒤 동료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재빨리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4-3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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