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스, 덴버 잡고 플레이오프 2연승 질주…커리 34득점, 풀은 29 득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가 덴버 너기츠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제공.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GSW)가 스테픈 커리와 조던 풀을 앞세워 NBA 플레이오프(PO) 2연승을 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18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PO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7전 4승제) 2차전 홈 경기에서 덴버 너기츠에 126-106으로 완승했다. 앞서 홈에서 치른 1차전에서도 승리를 챙긴 골든스테이트는 시리즈 전적 2-0으로 앞섰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커리는 이날 22분 57초를 뛰면서도 양 팀에서 가장 많은 34점을 넣었다. 여기에 풀이 29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클레이 톰프슨은 21득점을 보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26득점 11리바운드, 윌 바튼이 12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특히 4쿼터에선 요키치가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 퇴장당해 힘이 빠졌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한때 31-43까지 쫓기며 위기를 맞았으나, 네마냐 비엘리차와 풀, 톰프슨 등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틈을 좁혔고 뒤이어 커리의 연속 레이업으로 44-4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풀의 연속 득점과 커리의 3점 슛으로 틈을 벌린 골든스테이트는 57-5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들어서도 골든스테이트는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3쿼터에도 풀과 커리, 톰프슨이 꾸준히 제 몫을 한 가운데 앤드루 위긴스와 드레이먼드 그린 등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점수는 101-81, 20점 차로 벌어졌다.

덴버는 4쿼터 초반 오스틴 리버스와 본스 하일랜드의 외곽포를 시작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경기 종료 7분을 남기고 요키치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등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쿼터 중반 커리가 턴어라운드 페이드어웨이 점프슛에 이어 스텝 백 3점 슛까지 꽂아 넣으면서 승부의 추를 확 기울였다.

한편, 댈러스 매버릭스는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 루카 돈치치 없이도 유타 재즈를 110-104로 꺾었다. 1차전에서 유타에 패했던 댈러스는 이로써 1승 1패를 기록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제일런 브런슨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41득점을 폭발했고, 막시 클레버는 3점 슛 8개를 포함해 25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토론토 랩터스를 112-97로 제압하고 시리즈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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