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올해 윔블던에서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경기가 있어 국제테니스청렴기관(ITIA)이 조사에 나섰다. 영국 BBC는 ITIA가 윔블던에서 비정상적인 베팅이 포착된 2경기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14일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대회 초반 한 단식 경기 2세트 막판에 수만 파운드의 베팅이 이뤄졌는데, 이후 이 베팅 내용대로 경기가 흘러갔다. 대회 초반 한 복식 경기에서는 우세한 것으로 평가되던 조가 1세트만 따내고 나머지 세트에서는 완패했는데, 이 흐름 대로 거액의 베팅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