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돈 ‘49ers’ 공동 구단주 애서톤 자택, 270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와

올해 초 한미은행 이사로 선임되며 LA행
2016년, 2100만 달러에 건축한 주택 내놔

매물로 나온 유기돈 49ers 공동 구단주의 애서톤 자택. 사진 레드핀.

샌프란시스코를 연고로 하는 미 프로풋볼(NFL) 팀인  포티나이너스’(49ers)의 공동 구단주이자 유튜브와 페이스북의 재무 책임자(CFO)를 역임했던 한인 유기돈씨의 실리콘밸리 자택이 매물로 나왔다.

 

베이 지역 일간지인 머큐리뉴스는 최근 부동산 정보 및 거래 사이트인 레드핀(Redfin)에 유기돈 구단주의 자택이 270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주택은 스탠퍼드대학 인근 애서톤에 위치해 있다. 북가주 지역은 물론 미국내에서도 부동산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대지는 1.05 에이커의 면적에 건축 면적만 12078 평방피트다. 3층 건물로 6개의 침실과 7.5개의 욕실이 있다.  이 주택에는 스포츠룸, 와인 저장실, 대형 시청각실, 사우나, 야외 바비큐 시설, 수영장 등 각종 편의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1 베드룸 규모의 게스트 하우스도 별채로 구비돼 있다.

매물로 나온 유기돈 49ers 공동 구단주의 애서톤 자택. 사진 레드핀.

부동산 거래 기록에 따르면 이 주택은 지난 2016 2100만 달러가 투입돼 건축됐다고 머큐리뉴스는 전했다.

 

유기돈 구단주가 애서톤 자택을 매물로 내놓은 것은 올해 초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파이낸셜콥의 이사로 선임돼 남가주로 이주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미은행은 지난 1 28일 스타트업은 물론 대형 IT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은 물론 다양한 네트워크 가지고 있는 유기돈씨가 한미은행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신임 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머큐리뉴스는 남가주로 이주한 유기돈 구단주가 지난해 셔먼 오크스에 950만 달러 주택을 구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튜브, 페이스북 CFO를 역임했던 유기돈 49ers 공동 구단주.

서울에서 태어난 유기돈씨는 출생 직후 신학공부를 위해 유학길에 오른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왔다. 가족이 처음 정착했던 테네시주 내쉬빌 대학을 거쳐 스탠포드에서 산업공학 학사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이후 야후와 유튜브, 페이스북을 거쳐 아시아인 최초이자 유색인종 최초의 프로풋볼팀 구단주가 됐다. 인수합병 전문가인 유기돈씨는 유튜브를 구글에 매각한 장본인으로 유명하다. 포티나이너스가 캔틀스틱 파크에서 산타클라라로 홈구장을 옮길 때에도 신축구장 건설에 무려 200억 달러를 유치하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프로풋볼 역사상 최고 금액이다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성공한 한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개인 자산도 5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매물로 나온 유기돈 49ers 공동 구단주의 애서톤 자택. 사진 레드핀.
매물로 나온 유기돈 49ers 공동 구단주의 애서톤 자택. 사진 레드핀.
매물로 나온 유기돈 49ers 공동 구단주의 애서톤 자택. 사진 레드핀.
매물로 나온 유기돈 49ers 공동 구단주의 애서톤 자택. 사진 레드핀.
매물로 나온 유기돈 49ers 공동 구단주의 애서톤 자택. 사진 레드핀.
매물로 나온 유기돈 49ers 공동 구단주의 애서톤 자택. 사진 레드핀.
매물로 나온 유기돈 49ers 공동 구단주의 애서톤 자택. 사진 레드핀.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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