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데모니아 의료봉사회(이사장 김대용, 원장 위재국)가 지역 한인들을 위한 건강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10월 29일 쿠퍼니토 도서관 커뮤니티룸에서 열린 건강 세미나에는 가정의학 전문의인 조은화 박사가 참석해 심혈관 질환 중 하나인 ‘고혈압’에 대한 예방법과 관리법에 대해 설명했다. 한인 40여 명도 참석해 건강 정보에 귀를 기울였다.
조은화 박사는 혈압을 낮추기 위해서는 최소 주 4회에 걸쳐 1시간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한 소금을 줄이고 칼륨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혈압이 높아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24시간 동안 혈압을 측정해 혈압이 높은 시간에 맞춰 약을 복용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조 박사는 또한 혈압을 올바로 측정하는 방법에 대해 시연을 보이기도 했으며, 마그네슘(1000mg/day), 칼륨(5~10gram/day), 단백질, 식이섬유(50gram/day) 등의 섭취를 권장했다. 마늘, 해조류, 석류 등도 혈압을 낮출 뿐만 아니라 항산화제이자 염증을 낮추는 소염제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
조은화 박사는 강연이 끝난 뒤에도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며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날 세미나에 초청된 조은화 박사는 벨기에 태생의 중국계 미국인으로 가정의학과 전문의다. 유데미노아 의료봉사회에 따르면 조 박사는 소외계층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으며, 한국에 대한 관심도 높아 한국어도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데모니아 의료봉사회 위재국 원장은 이날 세미나에 강연을 해 준 조은화 박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감사장 전달 뒤 위재국 원장은 참석자들에게 소량의 혈액으로 8대암을 검사하는 ‘스마트 암 검사’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위 원장은 또한 매주 일요일 무료 한방검사 및 상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무료 한방검사는 예약자에 한하며 스마트 암검사와 무료 한방검사와 관련한 문의는 전화(408-641-1004) 또는 이메일(eudemoniams@gmail.com)로 하면 된다.
유데모니아 의료봉사회는 이번 건강 세미나에 이어 ‘류마티즘’ 관련 건강 세미나도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행사에는 최경수 SF민주평통 부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으며, 한국어교육재단 산하 청소년봉사단체인 카약(KYAC) 단원들이 자원봉사를 펼쳤다. 유데모니아 의료봉사회는 자원봉사를 펼친 가약 단원들인 조윤서, 김승민, 김가현, 이지후, 유윤조, 조현석, 이제노, 윤주하, 강하윤 학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