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언론 인터뷰 “문턱 낮추고 실질적 도움줄것"
“소외 동포 보듬고 모국과 상생에 앞장…차세대 육성도 중요”
“193개국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750만 재외동포가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 나아가는 데 힘이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이기철(66) 초대 청장은 지난 5일 인터뷰에서 “재외동포는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국격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하도록 돕는 든든한 우군”이라며 “글로벌 한민족 공동체 구축이라는 비전을 갖고 동포지원의 허브 기능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부는 동포사회의 높아진 기대와 세대교체 등 정책환경 변화에 종합적·체계적으로 대응할수 있도록 재외동포청을 출범시켰다. 이 청장은 출범식날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가 있는 서울 광화문 소재 트윈트리타워에서 연합뉴스와 첫 언론 인터뷰에 응했다.
동포청은 재외동포정책위원회를 두고 정책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꾀할 예정이다. 정부 각 부처 차관급 인사와 민간 위원 등 25명으로 구성되는 재외동포정책위원회는 외교부장관이 위원장을, 동포청장이 실무위원장을 맡아 5년마다 재외동포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연도별로 시행계획도 정하게 된다. 또, 영사·법무·병무·교육 등 여러 부처에 산재한 동포 업무를 하나로 모아 원스톱민원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가장 주목할만한 점으로 손꼽힌다.
이 청장은 “재외동포가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손톱 밑의 가시를 빼주듯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며 “무엇보다도 동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하는 동포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차세대가 한민족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육성 사업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외동포는 대한민국의 ‘자산’이면서 동시에 ‘소중한 동반자'”라며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동포들을 하나로 묶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모국과 상생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1세대 동포와 달리 현지화해서 모국과의 연결고리가 약한 차세대가 유대감을 갖도록 돕기 위해서는 거주국에 한국을 제대로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청장은 “거주국 주류사회가 한국을 제대로 평가할 때 차세대 동포들은 자연스럽게 뿌듯함과 소속감을 갖게 될 것”이라며 한국을 알리는 일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재외동포의 접근성과 지방균형발전 및 행정 조직의 일관성을 위해 본청을 인천에 두고통합민원실인 서비스지원센터가 광화문에 자리했다며 편의성 확대에 더욱 신경 쓸 거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동포청의 출범은 재외동포를 위한 모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라며 “동포지원 사업만 펼치던 재외동포재단의 한계를 넘어 ‘정책수립과 사업시행 기능의 연속성과 일원화’를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인·사할린 한인·입양 동포·국제결혼 한인 여성 등 그동안 정책적으로 소외됐던 동포를 끌어안는 데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청장은 “재외동포의 외연을 넓히는 일은 국제사회에서 우군이 늘어나는 일로 늦춰서는 안 될 일”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아 국가가 내 곁에 있구나’, ‘조국이 있구나’, ‘동포청이 생기니 이렇게 달라지는구나’를 재외동포 여러분이 확실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가가는 동포청이 되겠다”며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했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에 합격해 1985년 외교부에 첫발을 디딘 이 청장은 유엔대표부 1등 서기관, 네덜란드 대사를 비롯해 재외동포 관련 전문성이 중요한 재외동포영사대사를 역임했다.
그는 네덜란드대사를 역임할 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80여개국 중에서 유럽연합 수준의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한 유일한 나라가 한국이라는 사실을 전파해 외교부의 대표적인 공공외교 모범 사례로 채택되기도 했다. 또 한인이 가장 많이 사는 LA총영사를 지내며 재외동포 관련 각종 민원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소 ‘모든 민원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를 신조로 내세우는 그는 33년간 외교부에 몸담으면서 받은 8개의 정부포상 중에 6개가 재외동포와 관련이 있을 정도로 재외동포를 직접 챙기고 소통하는 데 앞장서 왔다.
이기철(66) 초대 청장은 지난 5일 인터뷰에서 “재외동포는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국격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하도록 돕는 든든한 우군”이라며 “글로벌 한민족 공동체 구축이라는 비전을 갖고 동포지원의 허브 기능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부는 동포사회의 높아진 기대와 세대교체 등 정책환경 변화에 종합적·체계적으로 대응할수 있도록 재외동포청을 출범시켰다. 이 청장은 출범식날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가 있는 서울 광화문 소재 트윈트리타워에서 연합뉴스와 첫 언론 인터뷰에 응했다.
동포청은 재외동포정책위원회를 두고 정책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꾀할 예정이다. 정부 각 부처 차관급 인사와 민간 위원 등 25명으로 구성되는 재외동포정책위원회는 외교부장관이 위원장을, 동포청장이 실무위원장을 맡아 5년마다 재외동포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연도별로 시행계획도 정하게 된다. 또, 영사·법무·병무·교육 등 여러 부처에 산재한 동포 업무를 하나로 모아 원스톱민원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가장 주목할만한 점으로 손꼽힌다.
이 청장은 “재외동포가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손톱 밑의 가시를 빼주듯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며 “무엇보다도 동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통하는 동포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차세대가 한민족의 일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육성 사업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외동포는 대한민국의 ‘자산’이면서 동시에 ‘소중한 동반자'”라며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동포들을 하나로 묶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모국과 상생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1세대 동포와 달리 현지화해서 모국과의 연결고리가 약한 차세대가 유대감을 갖도록 돕기 위해서는 거주국에 한국을 제대로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청장은 “거주국 주류사회가 한국을 제대로 평가할 때 차세대 동포들은 자연스럽게 뿌듯함과 소속감을 갖게 될 것”이라며 한국을 알리는 일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재외동포의 접근성과 지방균형발전 및 행정 조직의 일관성을 위해 본청을 인천에 두고통합민원실인 서비스지원센터가 광화문에 자리했다며 편의성 확대에 더욱 신경 쓸 거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동포청의 출범은 재외동포를 위한 모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라며 “동포지원 사업만 펼치던 재외동포재단의 한계를 넘어 ‘정책수립과 사업시행 기능의 연속성과 일원화’를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인·사할린 한인·입양 동포·국제결혼 한인 여성 등 그동안 정책적으로 소외됐던 동포를 끌어안는 데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청장은 “재외동포의 외연을 넓히는 일은 국제사회에서 우군이 늘어나는 일로 늦춰서는 안 될 일”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아 국가가 내 곁에 있구나’, ‘조국이 있구나’, ‘동포청이 생기니 이렇게 달라지는구나’를 재외동포 여러분이 확실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가가는 동포청이 되겠다”며 관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했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에 합격해 1985년 외교부에 첫발을 디딘 이 청장은 유엔대표부 1등 서기관, 네덜란드 대사를 비롯해 재외동포 관련 전문성이 중요한 재외동포영사대사를 역임했다.
그는 네덜란드대사를 역임할 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80여개국 중에서 유럽연합 수준의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한 유일한 나라가 한국이라는 사실을 전파해 외교부의 대표적인 공공외교 모범 사례로 채택되기도 했다. 또 한인이 가장 많이 사는 LA총영사를 지내며 재외동포 관련 각종 민원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소 ‘모든 민원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를 신조로 내세우는 그는 33년간 외교부에 몸담으면서 받은 8개의 정부포상 중에 6개가 재외동포와 관련이 있을 정도로 재외동포를 직접 챙기고 소통하는 데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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