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베이 지역 ‘폭염 주의보’…국립기상청 “위험할 정도로 더워…야외 활동 자제해야”

이스트베이 일부 지역 최고 106도까지 오를 듯
산호세 등 대부분 베이 도시들도 90도 넘어설 듯

국립기상청이 밝힌 폭염 지역과 주의 내용. 사진 국립기상청 제공.
국립기상청이 이번 주말 베이 지역에 100도를 넘는 폭염이 찾아올 것이라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이스트베이 지역은 기온이 100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콩코드 지역은 106도까지 오르겠으며, 리버모어 지역도 105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산호세는 93도, 나파지역은 92도, 홀리스터 지역도 93도 등 베이 지역 주요 도시들도 90도를 넘어서는 온도를 보이겠으며, 해안가 위치한 샌프란시스코(74도), 몬트레이(71도), 산타크루즈(76도) 지역도 70도대 기온으로 평소보다 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남서쪽에서 건조한 사막 공기가 베이 지역으로 유입돼 폭염이 예상된다며 토요일인 15일과 일요일인 16일 최고온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베이 지역에 폭염에 대비해 주의보를 내리고 주민들에게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요구하는 등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가능하면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야외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며 “차량에 어린이 및 유아를 혼자 방치해서는 안되고, 야외활동을 할 경우에는 선스크린을 바르고 충분한 양의 물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일요일을 기점으로 한 풀 꺾인 뒤 월요일 오후부터 예년 기온을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폭염으로 데스밸리 국립공원에도 역대 최고 기온을 보일 것이라고 국립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 데스밸리 국립공원이 최고 131도까지 기온이 오를 것이라며 이는 1913년 134도를 기록한 이후 최고 기온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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