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SF·산호세·오클랜드 등 베이 전역서 ‘노 킹스 2.0’ 대규모 시위

50개주에서 트럼프 정책 반대 동시 시위 개최
희망·연대 강조, 민주주의 수호 목소리 낼 예정

지난 9월 2일 노동절을 맞아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집회 모습.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베이 에어리어 전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린다. 오는 18일(토), 샌프란시스코 마켓 스트리트를 비롯해 산호세 세인트 제임스 파크(St. James Park), 오클랜드 윌마 찬 파크(Wilma Chan Park)에서 ‘노 킹스(No Kings) 2.0’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베이 지역뿐 아니라 미국 50개 모든 주에서 열릴 예정이며, 주최 측은 이번 집회가 “권위주의적 통치에 대한 국민의 거부”를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수만 명의 참가가 예상된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엠바카데로 바트(BART)역 인근 마켓 스트리트와 데이비스 스트리트에서 오후 2시부터 행진이 시작된다. 산호세에서는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오후 12시에 집회가 개최되며, 오클랜드에서는 윌마 찬 파크에서도 정오(12시)에 집회를 시작해 레이크 메릿까지 행진이 이어진다. 오클랜드 행사에는 바바라 리 오클랜드 시장과 레티파 사이먼 연방 하원의원이 연설할 예정이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에서는 월넛크릭 브로드웨이 플라자에 약 5,000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며, 플레전트힐, 피츠버그, 앤티오크, 브렌트우드 등지에서도 별도의 지역 행사가 진행된다.

지난 6월 열린 첫 번째 ‘노 킹스’ 집회에는 전국적으로 500만 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베이 에어리어에서는 14만 명이 50여 곳에서 열린 집회에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집회에서도 참가자들은 ICE의 이민자 단속, 전국 도시로의 주방위군 배치,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 연방 정부 셧다운 대응, 그리고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주민발의안(Proposition) 50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주최 측은 ‘노 킹스 2.0’은 분노의 행진이 아닌, 희망과 연대, 민주주의에 대한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한 관계자는 “이날 거리에 나서는 모든 이들의 외침은 단 하나”라며, 그 메시지는 “미국에 왕은 없다. 우리는 시민의 나라를 지킨다”라고 밝혔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저작권자 © SF Bay News Lab,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광고문의 ad@baynewslab.com

Related Posts

의견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