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도 전 SF총영사관 동포영사, 고위공직자 검증 ‘인사정보관리단’ 제2담당관으로 발탁돼

SF총영사관 부임시절 동포문화 담당 영사로 근무

법무부 장관 직속 인사정보관리단 제2담당관으로 임명된 이성도 전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동포・문화 담당 영사. 베이뉴스랩 포토뱅크.
이성도 전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동포・문화 담당 영사가 최근 윤석열 정부 고위공직자 후보자를 검증하는 ‘인사정보관리단’ 인사정보2담당관에 발탁됐다.

지난 7일 공식 출범한 인사정보관리단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법무부장관 직속으로 생겨난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조직으로 후보자의 도덕적 결함이나 세평 등을 수집해 검증을 하는 제1담당관실과, 후보자의 재산문제와 경제정보 일체에 대해 살펴보는 제2담당관실로 구성돼 있다.

이성도 전 영사는 이중 후보자의 재산 등 경제정보들을 살펴보는 인사정보2담당관으로 임명됐다. 임명전에는 국무조정실 평가총괄과장으로 근무했다.

이성도 신임 인사정보2담당관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 동포・문화 담당 영사로 근무했다. 근무 당시 한국주간 행사를 다시 부활하고 공관 문화공간화 사업인 K-Exhibition을 기획하는 등 한인사회 문화역량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동포담당 업무를 맡아 북가주 지역 한인들과도 폭넓은 교류를 하며 한인 커뮤니티의 친밀감을 높이며 “가장 일을 열심히하고, 잘하는 영사”로 평가받는 등 좋은 평판을 얻었다.

다만, 이성도 신임 인사정보2담당관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부임하기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근무시절에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받은 사실이 이번 임명과 함께 다시 조명되며 논란이 됐다. 이성도 담당관은 박영준 전 총리실 국무차장의 비서관 시절 증거 인멸 등과 관련해 2012년 5월 자택과 사무실 압수수색을 받았었다. 하지만 혐의가 확인되지 않아 기소되지는 않았었다.

법무부도 이 점을 들어 이성도 담당관의 임명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을 내놨다.

한편 인사정보관리단 단장에는 박행열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장이 임명됐으며, 1담당관에는 이동균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이 임명됐다. 인사정보관리단 직원은 검사 3명을 포함해 국무조정실 출신인 이성도 담당관과 함께, 인사혁신처, 교육부, 국방부, 국세청, 경찰청, 국가정보원, 금융감독운 등에서 파견된 13명 등 총 17명이 근무하게 된다.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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