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베이 한인회・세종한국학교 개천절 기념식 개최…“하늘이 열리고 나라를 세운 날”

개천절 의미 학생들에게 설명…정체성 확립・모국에 대한 사랑 심어줘

이스트베이 한인회와 세종한국학교가 공동으로 개천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이스트베이 한인회.
이스트베이 한인회(회장 이진희)가 세종한국학교(교장 박성희)와 함께 공동으로 개천절 기념식을 개최, 단군왕검이 고조선을 세워 대한민국의 역사가 시작된 ‘개천절’의 의미를 차세대 학생들에게 알리며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모국에 대한 사랑을 심어주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10월 1일 세종한국학교 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먼저 인사말에 나선 박성희 교장은 “개천절은 하늘이 열린 날을 기념하는 날”이라며 “기원전 2333년전 대한민국의 역사가 시작된 고조선이라는 나라를 처음 세운 날이며 올해로 4355년 된 기념일”이라고 개천절의 의미를 자세히 설명했다.

박 교장의 설명에 이어 기념식에 참석한 학생들과 참석자들은 구연동화를 통해 단군신화에 대해 설명한 동영상을 감상하며 개천절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축사에 나선 김경환 세종한국학교 이사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오랜 기간 학생들을 만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고 말한 뒤 “다시 만난 학생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늘어 기쁘다”며 학생들의 건강과 선생님들의 노고를 당부했다.
개천절의 의미를 설명하는 구연동화 동영상을 관람하고 있는 세종한국학교 학생들. 사진 이스트베이 한인회.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중인 이진희 회장을 대신해 기념식에 참석한 이스트베이 한인회 최대연 이사장은 “2년전 3.1절 기념식때 만났던 학생들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며 “여러분들 모두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나길 바라며, 또한 열심히 공부해 나라의 보배이자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스트베이 한인회는 세종한국학교에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학생들에게 미리 준비한 간식을 나눠줬다. 기념식에는 송이웅 이스트베이 한인회 사무총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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