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미 연방 판사 취임 축하연 열려…법조인 및 한인들 참석 축하

한인 여성으로는 루시 고 이어 두 번째…19일 산호세 연방법원에서 선서식

행사를 기획한 토마스 매튜씨가 축하 화환을 이유미 판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지명된 뒤 올해 3월 연방 상원의회로부터 인준을 받아 임명된 이유미 연방 판사의 취임을 축하하는 축하연이 열렸다.

축하연에는 루시 고(한국명 고혜란) 연방 판사를 비롯해 핸리 추 산타클라라 카운티 고등법원 판사, 트레이시 브라운 캘리포니아 1지구 항소법원 판사, 다니엘 정 산타클라라 카운티 검사 등 법조인들은 물론 이 판사의 남편인 마이클 치안프라니와 진 김 산마테오 교육구 이사회 이사 등 지인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산타클라라 한미상공회의소 관계자 및 한인들도 다수 참석해 이 판사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 판사가 UC샌프란시스코 법대 교수 시절 가르쳤던 제자들도 다수 참석해 박수를 보냈다.

이유미 판사는 “그동안 저를 지지해 주시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연방 판사로 책임감을 가지고 직무를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인사말을 통해 감사와 포부를 밝혔다.

축하연은 18일 팔로 알토 엘 프라도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축하연은 19일 열리는 선서식을 시작으로 연방 판사 임기를 시작하는 이유미 판사를 축하하기 위한 행사다. 선서식은 산호세 연방 법원에서 열린다.

한인 여성으로는 두 번째로 연방 법원 판사로 임명된 이유미 판사는 1972년 생으로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출생한 뒤 테네시주 오크 릿지에서 성장했다. 포모나 대학을 거쳐 1999년 조지타운 로스쿨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법원 서기와 로펌을 거친 뒤 2005년부터 US헤이스팅스 법대(현 UC샌프란시스코 법대) 교수로 후학들을 양성했다.

2018년에는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알라메다 카운티 고등법원 판사로 임명 됐으며,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연방 법원 판사로 지명됐다. 올해 3월 20일 연방 상원의회에서 50-49로 인준안이 통과되며 연방 법원 판사로 최종 임명됐다.

이유미 판사는 한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연방 항소법원 판사에 임명된 루시 고와 함께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 법원 판사로 활동하게 된다. 연방 판사는 종신직이다.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는 이유미 연방 판사.
이유미 판사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축하연에 참석한 루시 고 판사(오른쪽)가 이 판사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인사말 하고 있는 이유미 판사.
축하연에서 인사말 하고 있는 이유미 판사.
이유미 판사에게 박수를 보내는 참석자들.
이유미 판사.
19일 선서를 시작으로 임기를 시작하는 이유미 판사.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법조인들. (오른쪽부터) 트레이시 브라운 캘리포니아 1지구 항소법원 판사, 핸리 추 산타클라라 카운티 고등법원 판사, 이유미 판사, 루시 고 판사.
이유미 판사가 한인 진 김(가운데) 산마테오 교육구 이사회 이사 및 그레이스 씨와 자리를 함께 했다.
이유미 판사에게 박수를 보내는 참석자들.
이유미 판사가 행사를 기획한 다니엘 정 검사(오른쪽), 자야 레디씨(오른쪽 두 번째), 토마스 매튜(왼쪽 두 번째), 로버트 추(왼쪽)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유미 판사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한인들. 왼쪽 여섯번째는 이 판사의 남편인 마이클 치안프라나씨.
다니엘 정 검사와 토마스 매튜.


최정현 기자 choi@baynewslab.com / 저작권자 © 베이뉴스랩,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 Posts

의견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