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미국 입국 과정서 서류 누락으로 ‘억류’…빠르게 문제 해결돼 곧바로 풀려나

자이언츠 “경미한 서류 누락, 정치적 이유는 없어”
24일 개최되는 팬 페스트에 예정대로 참가할 듯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사진 최정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팬 페스트 참가를 위해 미국에 입국하던 과정에서 서류 누락 문제로 미 이민세관국경보호국(CBP)에 잠시 억류됐다가 풀려났다.

이정후는 오는 24일 산라몬에서 개최되는 팬페스트 참석차 한국을 출발해 21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 도착했다. 하지만 입국 심사 과정에서 일부 필수 서류가 준비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현장에서 곧바로 통과하지 못하고 CBP에 의해 임시 격리 조치가 됐다.

이로 인해 이정후는 공항 내에서 일정 시간 대기하며 추가 확인 절차를 거쳐야 했고, 이 과정에서 사실상 ‘억류’ 상태에 놓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관련 서류 문제가 빠르게 정리되면서 큰 문제 없이 미국 입국이 허용됐다. 구단은 “경미한 서류 누락일 뿐 정치적 이유나 불법 물건을 소지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자이언츠 구단은 이정후 선수가 입국한 뒤 공식 성명을 통해 “이정후가 LA공항에서 서류 문제로 일시적인 이동상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관계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신속히 해결됐다”며 “현재는 모든 절차가 마무리돼 이후 일정에 차질은 없다”고 밝혔다. 구단은 “문제 해결에 협조해준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이정후가 억류되자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자이언츠 구단과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샌프란시스코를 지역구로 한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 의원실에서도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정후는 이번 입국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주최하는 팬 페스트에 참가한 뒤 자이언츠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애리조나 스코츠데일로 이동해 스프링트레이닝 일정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후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참가하기 위해 이정후는 경기가 열리는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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