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의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이정후 선수 입단 후 팬들에게 첫 이정후 버블헤드 인형을 나눠줬다.
자이언츠 구단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가 펼쳐지는 28일 경기장에 입장하는 2만명에게 선착순으로 이정후 버블헤드 인형을 나눠줬다. 이정후 버블헤드 인형은 이정후가 지난해 자이언츠와 계약한 후 처음 제공되는 것으로 이정후의 스윙 모습을 재현한 것이다.
이정후는 지난 5월 1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 중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잡으려다 펜스에 부딪혀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 부상으로 6월 수술을 받았으며 이번 시즌 다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정후는 자신의 버블헤드 데이를 맞아 경기전 덕아웃에서 환한 얼굴로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다.
자이언츠의 이정후 버블헤드 데이를 맞아 이정후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눈에 띄게 많이 보였으며, 한인팬들도 여럿 만날 수 있었다. 자신을 트레이시라고 밝힌 한 미국팬은 “이정후 선수가 부상을 당해 너무 아쉽다”며 “하지만 나는 여전히 이정후의 팬이고 다음 시즌이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인 잭스턴 씨는 “많은 팬들이 이정후의 (자이언츠) 입단을 환영하고 있다”며 “올해는 부상으로 아쉽게 됐지만 앞으로 자이언츠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응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