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새 감독 정해졌다…SF자이언츠, 테네시대 전설 토니 비텔로 감독 선임

2024년 대학 챔피언십 우승 이끈 명장, 메이저리그 도전
버스터 포지 “리더십·열정 자이언츠 철학과 완벽히 부합”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신임 감독으로 임명된 토니 비텔로.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밥 멜빈 감독에 이어 이정후를 지도할 새로운 감독이 선임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 역사상 40번째 감독으로 토니 비텔로(Tony Vitello)를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자이언츠 야구 운영 사장 버스터 포지는 “토니를 자이언츠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그는 대학 야구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존경받는 지도자 중 한 명으로, 탁월한 리더십과 경쟁심, 선수 육성에 대한 헌신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의 팀워크 중심의 지도력과 야구에 대한 열정은 우리 구단의 가치와 완벽히 일치한다. 자이언츠 야구의 미래를 향한 여정 속에서 그가 불어넣을 새로운 에너지와 방향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비텔로 감독은 “이 위대한 구단을 이끌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이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일원으로서 선수들과 함께 자이언츠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 그렉 존슨, 래리 베어, 버스터 포지, 잭 미나시안에게 믿음과 기회를 주신 데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47세의 비텔로는 2025년까지 테네시 대학교 야구팀을 이끌며 8시즌 동안 341승 131패(승률 .722)를 기록했다. 그의 지도 아래 테네시는 남동부 콘퍼런스(SEC)에서 꾸준히 강팀으로 자리 잡았으며, 2024년에는 전미 챔피언십을 차지했다. 또한 6차례 NCAA 지역 대회(2019, 2021~2025)와 5차례 슈퍼 리저널(2021~2025), 3차례 대학 월드시리즈(2021, 2023, 2024)에 진출했다.

세인트루이스 출신인 비텔로는 2024년 베이스볼 아메리카(Baseball America), 미국야구감독협회(ABCA), D1베이스볼닷컴(D1Baseball.com)으로부터 올해의 감독상에 선정됐다. 2022년에는 퍼펙트게임(Perfect Game)이 2년 연속 그를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했으며, 2022년 SEC 올해의 감독상과 2021년 NCBWA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는 2002년 살리나스 패커스의 부감독으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한 뒤, 모교인 미주리 대학교에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타격 및 주루 코치를 겸임하며 리크루팅 코디네이터로 활동했다. 이후 텍사스 크리스천 대학교(2011~2013)와 아칸소 대학교(2014~2017)에서 보조 코치로 활약했다.

비텔로가 지도한 선수 중 52명이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지명됐으며, 그중 10명은 1라운드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적으로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드루 길버트, LA 에인절스 내야수 크리스천 무어, 콜로라도 외야수 조던 벡, 투수 체이스 돌랜더, 보스턴 좌완이자 2회 올스타에 오른 개럿 크로셰 등이 있다. 그는 자이언츠 유망주 블레이드 타이드웰, 마우이 아후나, 2025년 1라운드 지명자 개빈 킬런도 지도했다.

또한 어시스턴트 코치 시절에는 메이저리그 스타 선수 앤드루 베닌텐디, 4회 올스타 이언 킨슬러, 3회 사이영상 수상자이자 8회 올스타에 선정된 맥스 슈어저 등을 육성했다.

이번 비텔로 감독 선임으로 자이언츠는 젊고 혁신적인 지도력을 바탕으로 팀 리빌딩과 세대교체를 가속화하며, 새로운 시대의 출발을 알리게 됐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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