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6월 4일 어깨수술, 집도의는 엘라트라체 박사…밥 멜빈 감독 “수술 후 팀에서 재활”

류현진, 오타니 등 유명 선수 수술 집도한 최고 전문의
이정후 동료 콘포토 "내 양쪽 어깨 수술, 믿을만한 의사"

지난 5월 1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어깨 부상을 당한 이정후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나오고 있다. 사진 최정현 기자.
이정후가 오는 6월 4일 어깨수술을 받는다. 자이언츠 구단은 31일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정후는 예상대로 2차 소견을 구했던 닐 엘라트라체 박사로부터 수술을 받는다고 자이언츠는 덧붙였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류현진의 어깨 수술은 물론 LA다저스의 오타니 쇼헤니와 이정후의 팀 동료인 마이클 콘포토의 양쪽 어깨 수술을 모두 담당했던 이 부분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이정후의 팀 동료인 콘포토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의 인터뷰에서 “내 양쪽 어깨를 모두 수술한 집도의”라며 “지금 아무런 문제 없이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 그것이 믿을만한 의사라는 증거인 셈”이라고 엘라트라체 박사에 대해 신뢰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이정후는 수술 후에도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팀에 머물며 재활 스케쥴을 소화 할 것으로 보인다.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 수술 일정이 발표된 이날 재활 과정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팀에 재활 담당 트레이너가 있는 만큼 이 곳(샌프란시스코)에서 재활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이정후가 수술후 팀의 스프링캠프가 있는 애리조나 또는 한국으로 귀국해 재활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밥 멜빈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 “팀에 머물 것”이라고 이후 일정을 공식화 했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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