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45RPM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인 이현배가 4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측근 등 가요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현배는 17일(한국시간) 제주 서귀포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일부 언론은 고인이 이날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나, 사망 시점 및 사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유족은 이를 조사하기 위해 경찰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오는 19일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동생의 사망 소식을 들은 이하늘은 이날 오후 급히 제주로 가 경찰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2004년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이듬해 3인조 힙합 그룹 45RPM에서 1집 ‘올드 루키‘(Old Rookie)를 내며 정식 데뷔했다. 2015년까지 싱글 및 앨범을 발표해 ‘리기동‘, ‘즐거운 생활‘, ‘살짝쿵‘ 등 대표곡을 남겼다.
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에 출연하며 예능 활동도 한 고인은 2012년 엠넷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서 많은 이의 예상을 깨고 준우승을 차지해 건재를 과시했다. 2019년에는 JTBC ‘슈가맨 3′에서 전 멤버인 제이권도(박재진)와 3년 만에 만나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 재결합한 고인과 제이권도는 최근까지도 함께 공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