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보기 없는 9언더파 완벽 출발 김효주 “샷감은 아직, 더 끌어올리겠다”

“우승 예측 아직 일러…좋은 샷감 찾는데 집중”
“베이 지역 항상 추웠는데 따뜻한 날씨 오히려 좋아”

18번 홀에서 이글을 한 뒤 두 손을 들어 환호하는 김효주.
미국 무대 첫 대회에서 인상적인 출발을 알린 김효주가 보기 없이 9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완벽에 가까운 스코어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직 샷감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다”며 남은 라운드에서의 경기력 향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효주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올해 미국에서의 첫 대회라 긴장도 있었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성적은 좋지만 샷감이 완전히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며 “남은 3일 동안 더 좋은 감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는 이례적인 더위 속에서 진행됐지만, 김효주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오면 항상 추웠던 기억이 있다”며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오늘처럼 따뜻한 날씨가 오히려 더 편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9언더파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단독 선두에 오른 상황에 대해서도 그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김효주는 “아직 1라운드가 끝난 시점이라 우승을 이야기하기는 이르다”며 “계속해서 좋은 감을 찾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과정이 결국 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돋보였던 부분은 퍼팅이었다. 김효주는 “티샷과 아이언 샷은 아직 아쉬움이 있지만, 퍼터가 정말 잘 됐다”며 스코어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완벽한 출발에도 스스로를 냉정하게 평가한 김효주는 남은 라운드에서의 반등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샷감이 올라오는 순간, 이번 대회 우승 경쟁의 흐름 역시 김효주 쪽으로 더욱 기울 가능성이 크다.
경기가 끝나고 한인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김효주.


글·사진 =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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