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1시 30분께(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 와카야마현에서 현장 시찰을 마치고 연설을 시작하기 직전에 큰 폭발음이 났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현장에서 대피해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총리가 이날 와카야마현 사이카자키 어항에서 현지 보궐선거 지원 연설에 나서려는 순간에 갑자기 폭발음이 발생했다. 현장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한 남성이 은색 통으로 보이는 물건을 던진 후 하얀 연기와 함께 폭발음이 났다. 해당 남성은 경찰에 체포됐고, 현장에선 큰 소동이 발생했다.
경호원들은 기시다 총리를 감싸고 현장에서 대피시켰다. 기시다 총리는 현재 와카야마현 경찰본부에 피신 중이다. 현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연설회장에는 수백명의 청중이 있었지만, 부상자 정보는 없는 상태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예정대로 가두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