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동일본 대지진 10주년 불과 한 달 앞두고
100만 가구 정전 피해에 주요 철도 운행도 중단돼
일본 후쿠시마 인근 바다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10주년을 불과 한 달 앞두고 다시 강신이 발생했다.
일본 주요 언론들은 13일 오후 11시 7분경(현지시간)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강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최초에는 7.1 규모로 발표됐으나 수정됐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37.3도 동경 141.8도며, 진원은 지하 60km로 알려졌다.
지진은 수백여 km 떨어진 도쿄에서도 강하게 느껴질 정도였으며 진동은 수십초 간 이어졌다고 언론들은 보도했다.
지진의 여파로 100만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으며 고속철인 신칸센과 일부 철도 노선이 운행 중단됐다.
인명피해도 나왔지만 부상자만 30여 명 보고됐고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추후 피해 상황이 보다 자세하게 집계가 되면 피해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동일본대지진때 폭발한 후쿠시마 원전은 지진 이후 점검에 들어간 상태며, 도쿄전력은 현재까지 후쿠시마 1, 2원전과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전도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10년전 동일본대지진의 영향으로 발생한 여진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011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은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발생했으며 규모가 무려 9.0이었다. 사망자만 2500여 명, 부상자도 1만5000여 명에 달했다.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이 폭발해 방사능 물질이 유출됐다.
[Bay News La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