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약 1년 3개월 만에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각인시킨 밴 클라이번 콩쿠르가 열렸던 무대에 다시 선다. 6일(한국시간) 클래식 음악계에 따르면 임윤찬은 8∼10일 텍사스주 포트워스 배스퍼포먼스홀에서 포스워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배스퍼포먼스홀은 지난해 6월 밴 클라이번 콩쿠르 준결선과 결선이 열렸던 곳이다. 임윤찬은 당시 18세 나이로 대회 역사상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클래식 음악계에 혜성 같은 등장을 알렸다.
클라이번 재단이 제공하는 우승 기념 월드투어를 돌고 있는 임윤찬이 콩쿠르 이후 배스퍼포먼스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윤찬은 이번 공연에서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포스워스 심포니는 공연 소개에서 “오케스트라의 새 시즌을 열기 위해 금메달리스트인 임윤찬이 돌아왔다”며 “감수성과 호소력을 지닌 작품인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전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