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 구단 “이정후, 어깨 수술 성공적으로 마쳐…회복에 6개월”

4일 엘라트라체 박사 집도로 LA서 수술
MLB 첫 시즌 마치고 2025년 복귀 준비

이정후가 부상을 당한 뒤 팀 수석 트레이너인 데이브 그로슈너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나오고 있다. 사진 최정현 기자.
이정후가 어깨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자이언츠 구단은 이정후가 수술을 받은 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정후가 이날 LA에서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수술을 받았으며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정후가 완벽한 회복을 하기까지는 대략 6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지난주 구단이 발표한 대로 이날 로스앤젤레스에서 세계적인 스포츠 분야 수술 전문 의사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했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국내 야구팬들에게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의 어깨, 팔꿈치 수술을 집도한 의사로 알려져 있다.

메이저리그(MLB)는 물론이고, 전 세계 스포츠 스타 다수가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검진받고 수술을 의뢰한다. 지난해에는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이정후는 지난 5월 12일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의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잡다가 펜스에 강하게 부딪히며 어깨 부상을 입었다. 다음날인 13일 MRI검사를 받은 뒤 어깨 탈구 진단을 받았으며, 이후 엘라트라체 박사로부터 2차 소견을 받은 뒤 수술을 결정했다.

이정후는 이날 수술로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마감했다. 이정후는 모두 37경기에 나서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 OPS 0.641를 기록했다.


최정현 기자 choi@baynewslab.com / 저작권자 © 베이뉴스랩,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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