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 버드송, 팔꿈치 부상 예상보다 ‘심각’…재활·수술 선택 기로

2등급 굴곡건·UCL 손상…마이스터 박사 추가 진단 예정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투수 헤이든 버드송. 베이뉴스랩 포토뱅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우완 투수 헤이든 버드송이 팔꿈치 부상 진단을 받으며 향후 치료 방법을 두고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섰다.

자이언츠 구단은 최근 검사 결과 버드송이 2등급 굴곡건 손상 및 척골측부인대 염좌(Grade 2 flexor tendon/UCL sprain) 진단을 받았다고 15일 발표했다. 구단에 따르면 버드송은 현재 치료 방법을 놓고 여러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추가 의견을 듣기 위해 유명 스포츠 정형외과 전문의인 키스 마이스터 박사를 만날 예정이다.

버드송은 최근 경기에서 팔에 불편함을 느낀 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전완부 근육 손상과 함께 팔꿈치 인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이언츠 구단은 현재 재활과 수술 등 여러 치료 방법을 놓고 선수와 의료진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수잔 슬러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러한 상황에서 선수들이 보통 선택하는 두 가지 가능성을 설명했다. 슬러서는 “이 경우 보통 몇 달간 재활을 진행해 회복 가능성을 지켜보거나, 혹은 더 빠른 복귀를 위해 곧바로 수술을 선택하는 두 가지 길이 있다”고 전했다.

만약 수술을 선택할 경우 이른바 ‘토미 존 수술’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등급 UCL 손상은 일부 투수들이 재활로 회복하기도 하지만, 상태에 따라 결국 수술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

버드송은 2001년 일리노이주 매툰에서 태어난 우완 투수로 동부일리노이 대학교에서 활약한 뒤 2022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자이언츠의 6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빠른 구속의 패스트볼과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유망주로 평가받았으며 2024년 6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기회를 받아온 버드송은 강력한 구위로 자이언츠 투수진의 미래 자원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개막 로스터 합류 여부는 물론 향후 시즌 계획에도 변수가 생길 전망이다.

자이언츠 구단은 버드송이 추가 진단을 받은 뒤 최종 치료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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