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 이정후 포함 개막 26인 로스터 발표…팀은 개막전 위해 신시내티로 출발

조엘 페구에로, 맥스 스태시, 브렛 와이즐리, 그랜트 맥크레이는 마이너행

25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자이언츠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3번타자로 출전한 이정후. 사진 최정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5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로스터를 확정해 발표했다. 자이언츠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정후를 포함한 개막전 26인 로스터를 발표했다.

먼저 선발투수에는 개막전에 출전하는 제1선발 로건 웹을 포함해 저스틴 벌랜더, 로비레이, 조던 힉스 그리고 랜든 룹이 포함됐으며 마무리는 라이언 워커가 맡는다. 불펜은 신예 헤이든 버드송과 지난해까지 마무리로 활약했던 카밀로 도발 그리고 타일러 로저스, 루 트리피노, 랜디 로드리게즈, 에릭 밀러, 스펜서 비벤스가 맡는다.

포수에는 지난해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패트릭 베일리와 백업 포수로 샘 허프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지션 플레이에는 내야수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 타일러 피츠제랄드, 윌머 플로레스, 크리스티안 코스, 케이시 슈미트,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외야수에는 이정후, 엘리엇 라모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루이스 마토스가 포함됐다.

개막전을 위해 오하이오주 신시내티로 향한 자이언츠는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역대 최다승인 21승을 올리며 팬들에게 정규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패배도 여섯번에 그치며 승률이 7할8푼이다. 홈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2연전도 모두 승리를 거뒀다.

밥 멜빈 감독도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것이 선수들에게 정규리그에 대한 자신감을 어느정도는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자이언츠는 202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을 신시내티 원정으로 시작한다. 자이언츠는 27일 오후 1시 10분(현지시간 4시 10분) 레즈와의 경기를 갖게 되며 31일 휴스턴으로 자리를 옮겨 3연전을 치른 뒤 다음달 4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시애틀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갖는다.

한편, 자이언츠는 로스터를 확정하며 스프링캠프에 참여했던 투수 조엘 페구에로, 포수 맥스 스태시, 내야수 브렛 와이즐리, 외야수 그랜트 맥크레이를 마이너로 내려 보냈다. 손가락 부상을 당한 제라르 엔카나시온은 10일 부상자명단(3월 24일자 소급)에, 포수 탐 머피는 허리 디스크로 60일 부상자 명단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2025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신시내티로 출발하는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는 이정후. 사진 자이언츠 구단 제공.


최정현 기자 choi@baynewslab.com / 저작권자 © 베이뉴스랩,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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