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 컵스 원정 1차전 패배…이정후, 올 시즌 40번째 안타 작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선수. 베이뉴스랩 포토뱅크.
자이언츠가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2-9로 패했다. 전날 안타가 없었던 이정후는 이날 시즌 40호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유지했다.

이날 자이언츠는 선발투수로 랜든 루프를 내세웠으며 컵스는 매튜 보이드를 선발로 마운드에 올렸다. 2회까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던 경기는 컵스가 먼저 선취점을 만들며 앞서 나갔다. 컵스는 3회말 선두타자인 댄스비 스완슨이 2루타를 친데 이어 이안 햅의 홈런으로 2점을 올렸다.

자이언츠는 실점한 직후 4회초에 루이스 마토스의 홈런으로 1루에 있던 맷 채프먼까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자이언츠는 4회 말 2점을 더 내준데 이어 6회 마운드를 이어 받은 헤이든 버드송이 5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7점 차로 벌어진 경기에서 자이언츠는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며 시카고 원정 1차전을 컵스에 내줬다.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3회 선두 타자로 나서 1볼 2스트라이크에서 컵스의 선발 투수 보이드의 가운데 몰린 93.9마일 직구를 받아 쳐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 안타는 이정후의 시즌 40번째 안타다.

이날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은 0.305에서 0.303(132타수 40안타)으로 약간 떨어졌다. 출루율은 0.359, 장타율은 0.485, OPS(출루율+장타율)는 0.844다.

자이언츠는 이날 패배로 시즌 22승 14패를 기록 승률 0.611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지켰다. 같은 리그 소속인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모두 승리, 다저스와는 2.5게임, 파드리스와는 2게임 차로 격차가 벌어졌다.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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