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김구 프로젝트 시상식 개최…대상 한울한국학교 은소리팀

대상 수상팀에게는 한국 김구재단에서 상패와 장학금 지급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가 주최한 제8회 프로젝트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협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황희연, 이하 협의회)가 주최하는 제8회 프로젝트 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프로젝트 대회는 역사 속 인물을 주제에 따라 학생 스스로 탐구하고 학습한 뒤 3단 전시판에 기록하고 설명하는 대회다. 올해는 역사 속 인물로 김구가 선정됐으며 주제는 아버지 김구, 독립운동가 김구, 정치가 김구 등 세가지가 주어졌다.

협의회는 올해 대회에 초등부 7개 팀과 중등부 10개 팀이 참가했으며 심사위원들이 내용과 지식 전달, 독창성, 협동심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시위원은 송지은(위원장), 황희연, 조덕현, 손민호 교장이 맡았다.

수상자에는 한울한국학교 은소리팀이 대상인 백범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으뜸상에 초등부에 임마누엘한국학교 초급사대천왕팀과 중등부 한울한국학교 호한별진팀이 각각 선정됐다. 평화상에는 초등부 실리콘밸리한국학교 김정우, 정지호, 김지우 학생과 새누리한국학교 김아라 학생이, 중등부에서는 뉴라이프한국학교 뉴2팀과 한울한국학교 정시안팀이 각각 수상자로 뽑혔다.
대상인 백범상을 수상한 은소리팀. 오른쪽은 황희연 회장, 왼쪽은 강완희 교육원장. 사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심사위원단은 대상인 백범상을 수상한 한울학교 은소리팀이 김구에 대해 배우고 조사한 내용을 생애, 삶, 명언 그리고 그와 함께 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손 글씨와 그림으로 표현해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협동심이 돋보였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심사위원단은 또한 수상작들과 참가작들에 대해 한류까지 포함한 다양한 내용들을 적절한 수준으로 잘 표현해 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작품들은 초등 또는 중등부의 수준을 넘는 작품들도 눈에 띄였고 오히려 이런 부분이 대회 목적과 취지에 부합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수상자들은 지난 11월 20일 산호세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가해 상을 수여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황희연 회장과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 강완희 원장 등 7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패가 수여됐으며, 특히 대상인 백범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의 김구재단에서 특별 후원하는 상패와 장학금이 전달됐다.
대상인 백범상을 수상한 은소리팀이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시상식에 앞서 황희연 회장은 “김구 선생이 조국의 자주독립에 대한 소원을 마음에 품고 살았 듯, 오늘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도 마음에 한가지 소원을 품어 성장하는데 그 소원이 푯대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김구 선생이 꿈꾸었던 아름다운 나라를 위해 우리 학생들도 함께 하자”고 인사말을 전하며 시상식에 참가한 학생들과 지도 교사들을 축하했다.

강완희 교육원장은 “권력이 있는 나라가 아니라 문화가 발전한 아름다운 나라를 꿈꾼 김구 선생의 선견지명이 현재의 K 문화를 주도하게 했고,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누구나 즐기게 된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글로벌 리더로서 한국의 문화를 이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대상 백범상: 은소리팀(한울한국학교)
❖으뜸상 ▶︎초등부: 초급사대천왕팀(임마누엘한국학교) ▶︎중등부: 호한별진팀(한울한국학교)
❖평화상 ▶︎초등부: 김정우, 정지호, 김지우 (실리콘밸리한국학교), 김아라(새누리한국학교) ▶︎중등부 뉴2팀(뉴라이프한국학교), 정시안팀(한울한국학교)
중등부 으뜸상을 수상한 호한별진팀. 오른쪽은 황희연 회장, 왼쪽은 강완희 교육원장. 사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한울한국학교 수상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황희연 회장이 시상식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인사말 전하는 강완희 원장. 사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대상인 백범상을 수상한 은소리팀의 출품작. 사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초등부 으뜸상을 수상한 초급사대천왕팀 작품. 사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중등부 으뜸상을 수상한 호한별진팀 작품. 사진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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