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국제 청원이 제기됐다.
지난주 세계 최대규모 청원사이트인 ’체인지닷오아르지(change.org)’에는 ‘여성의 권리와 세계적인 인권을 지원하기 위해 미쓰비시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자(Support Women’s Rights & International Human Rights: Boycott Mitsubishi!)’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의 ‘위안부 망언’의 배후에 미쓰비시 기업이 있다는 이유로 시작됐다.
청원 신청 내용을 보면 “일본군 위안부를 계약된 매춘부라고 주장한 램지어 교수는 일본의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미쓰비시 교수(Mitsubishi Professor)’”라고 밝히며 “램지어 교수가 미쓰비시의 후원금을 받았기 때문에 일본이 2차대전 당시 저지른 조직적이고 비인도적인 제도인 위안부에 대해 사실이 아닌 일본의 거짓 주장을 대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쓰비시가 생산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위안부가 매춘부라는 거짓된 주장을 암묵적으로 옹호하는 일”이라며 “자동차, TV, 전자부품, 에어컨 시스템 등 미쓰비시 기업이 생산하는 모든 제품을 사지도 이용하지도 않는 것이 여성의 권리 나아가 세계 인권을 지키는 일”이라고 적었다.
청원은 북가주 한인단체들이 시작했다. 청원에는 ‘위안부 유네스코’라고 이름을 사용했다. 28일 현재 미쓰비시 제품 불매운동 청원은 홍보 부족 등으로 참여 인원이 많지는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