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대회 참가자들이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을 피해 8일(한국시간) 버스에 몸을 싣고 야영장을 떠났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9시께 대만 스카우트 대원을 시작으로 전국 8개 시도에 마련된 숙소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수송에는 버스 1천111대가 투입됐다.
조직위는 이날 오후 9시 40분까지 버스 971대가 야영장을 빠져나갔으며, 나머지 40대는 야영장 정리를 위해 남은 스카우트 요원(IST)을 태우고 9일 이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직위는 당초 6시간 내에 참가자들이 퇴영을 마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안전 문제로 출차가 다소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최고 비상령인 ‘갑호 비상’을 발령하고 헬기 4대와 순찰차 273대 등을 배치해 야영장 주변 교통안전을 관리했다. 야영장을 떠난 참가자들은 서울과 경기, 전북, 충남, 충북 등 8개 시도에 마련된 숙소로 이동해 영외 활동과 문화·산업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