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신임 주미 한국대사가 14일(한국시간) 부임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조 대사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DC로 출발했다.
조 대사는 외교부 1차관과 주미대사관 공사,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 등을 지낸 ‘북미·북핵통’ 외교관으로, 한국의 대미외교 현장 지휘관 역할을 하게 된다. 이달 말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준비하는 것이 우선적 과제가 될 전망이다.
조 대사는 지난달 29일 조태용 전임 주미대사가 국가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신임 주미대사에 내정됐다. 미국은 역대 우리 정부 주미대사 가운데 최단기간에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접수국의 사전 동의)을 내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