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1.8% 떨어진 와중에도 0.2% 하락 선방…아마존은 2.2%↓
UBS, 엔비디아 목표주가 850달러로 47% 올려
‘인공지능(AI)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가 13일 종가 기준으로 아마존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에 올랐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전장보다 1.80% 떨어진 가운데, 엔비디아 주가는 0.17% 내린 721.28달러에 마감했다. 이에 비해 아마존의 종가는 전장보다 2.15% 떨어지면서 양사의 시가총액 순위가 역전됐다.
종가 기준 엔비디아의 시총은 1조7천816억달러로, 아마존(1조7천517억달러)을 넘어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 알파벳에 이어 미 상장기업 4위에 올랐다. 엔비디아의 시총은 전날 장중에도 한때 아마존의 시총을 넘어섰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 상승 폭을 줄여 종가에는 제자리로 돌아온 바 있다.
종가 기준 시총으로 엔비디아가 아마존을 능가한 것은 2002년 이후 약 22년 만이다. 2002년 당시 엔비디아의 주요 제품은 게임용 PC에 들어가는 그래픽 카드였다. 이후에도 엔비디아는 꾸준히 성장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AI 붐’을 타고 챗GPT 등 생성형 AI 개발에 쓰이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불티나게 팔려나가면서 주가가 치솟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246%나 올랐고, 올해 들어 한 달여간 상승 폭이 45.7%에 달한다. 엔비디아의 ‘진격’은 미 상장기업 3위인 알파벳의 자리도 위협하고 있다. 알파벳 주가는 이날 1.59% 하락해 종가 기준 시총이 1조8천198억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21일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연간 매출 증가율이 118%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 주가가 더 상승해 810달러 수준에 이르면 애플과 MS에 이어 시총 2조 달러 클럽에 입성하게 된다.
이달 들어 최소 5곳의 금융투자회사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최근 UBS그룹은 목표주가를 580달러에서 850달러로 47%나 올렸고,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도 상향했다. 미즈호 증권은 목표주가를 625달러에서 825달러로 32% 올리면서 “엔비디아의 H100 AI 가속기 수요가 지속해서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며 “최고의 AI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가 취합한 애널리스트들의 엔비디아 평가 등급을 보면 58명이 ‘매수’, 5명이 ‘보유’를 각각 제시했다. ‘매도’를 제시한 경우는 단 1명이었다. 블룸버그는 “엔비디아 주식은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사랑받는 주식 중 하나가 됐다”며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이 주식의 상승세를 따라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전장보다 1.80% 떨어진 가운데, 엔비디아 주가는 0.17% 내린 721.28달러에 마감했다. 이에 비해 아마존의 종가는 전장보다 2.15% 떨어지면서 양사의 시가총액 순위가 역전됐다.
종가 기준 엔비디아의 시총은 1조7천816억달러로, 아마존(1조7천517억달러)을 넘어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회사 알파벳에 이어 미 상장기업 4위에 올랐다. 엔비디아의 시총은 전날 장중에도 한때 아마존의 시총을 넘어섰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 상승 폭을 줄여 종가에는 제자리로 돌아온 바 있다.
종가 기준 시총으로 엔비디아가 아마존을 능가한 것은 2002년 이후 약 22년 만이다. 2002년 당시 엔비디아의 주요 제품은 게임용 PC에 들어가는 그래픽 카드였다. 이후에도 엔비디아는 꾸준히 성장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AI 붐’을 타고 챗GPT 등 생성형 AI 개발에 쓰이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불티나게 팔려나가면서 주가가 치솟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246%나 올랐고, 올해 들어 한 달여간 상승 폭이 45.7%에 달한다. 엔비디아의 ‘진격’은 미 상장기업 3위인 알파벳의 자리도 위협하고 있다. 알파벳 주가는 이날 1.59% 하락해 종가 기준 시총이 1조8천198억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21일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의 연간 매출 증가율이 118%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 주가가 더 상승해 810달러 수준에 이르면 애플과 MS에 이어 시총 2조 달러 클럽에 입성하게 된다.
이달 들어 최소 5곳의 금융투자회사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최근 UBS그룹은 목표주가를 580달러에서 850달러로 47%나 올렸고,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도 상향했다. 미즈호 증권은 목표주가를 625달러에서 825달러로 32% 올리면서 “엔비디아의 H100 AI 가속기 수요가 지속해서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며 “최고의 AI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가 취합한 애널리스트들의 엔비디아 평가 등급을 보면 58명이 ‘매수’, 5명이 ‘보유’를 각각 제시했다. ‘매도’를 제시한 경우는 단 1명이었다. 블룸버그는 “엔비디아 주식은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사랑받는 주식 중 하나가 됐다”며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이 주식의 상승세를 따라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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