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소재로한 작품 30여 점 전시….흙으로 빚고 구워낸 도기 작품들
“제 작품이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고 행복을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 스물 한 번째 공간 문화공간화 사업 및 K-Exhibition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에 초대된 작가는 최정희 조각가다.
전시회 시작을 알리는 개막 리셉션에서 만나 최정희 작가가 작품을 설명하며 꺼낸 이야기는 ‘위로’, ‘행복’, ‘기쁨’, ‘사랑’ 등 모두 긍정적이고 따듯한 말이었다. 팬데믹을 지나며 삶이 힘들어지고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싶다는 것. 그래서 전시회 제목도 ‘Bring you Joy’다.
작가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행복을 주는 소재로 ‘강아지’를 택했다. 이번 전시회를 관통하는 유일한 소재다. 작가 스스로가 강아지로부터 많은 위로를 받았을 수도 있다. 누가 동글동글, 복실복실한 강아지를 싫어 하랴.
원형의 판, 또는 네모의 판 위에 흙을 가마에 구워낸 강아지 모양의 도기가 붙여졌다. 동글동글 말아 붙여진 강아지 조각상에 꽃 모양을 겹겹이 붙여 만든 강아지 조형물도 여럿 전시됐다. 유약을 발라 반짝이는 강아지 조형물은 언뜻 제프 쿤스의 ‘풍선개(Balloon Dog)’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작가는 학부에서 조소를 전공해서 인지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방식이 붓 보다는 흙을 빚는 쪽을 선택했다. 회화작품 처럼 보이지만 일일이 흙으로 빚어 가마에 구워냈다. 그 위에 칠해진 색감도 보기에 불편함이 없다. 잘 어울리는 파스텔 톤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색감을 선택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는 작가의 말은 공감하기 어렵다.
작가는 서울예고와 서울대를 거쳐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했다. 학부에서는 조소를 뉴욕에서는 패션을 전공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개인전도 여러 차례 열었다.
개막 리셉션에 참석한 임정택 신임 총영사는 “부임 후 첫번째 행사가 최정희 작가님의 전시회”라며 “애완견을 소재로 한 최 작가님의 작품이 매우 친숙하게 느껴진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님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최정희 작가는 “전시를 개최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영사관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한 뒤 “아침마다 산책을 나가면 강아지를 참 많이 만나게 되는데 편안하고 따듯하고 즐겁고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이런 느낌을 작업으로 표현해 봤다. 제 작품을 통해 여러분들도 이런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최정희 작가의 전시는 지난 15일 시작해 오는 3월 27일까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1층 리셉션홀에서 계속된다. 최정희 작가의 작품은 작가 인스타그램(@ms_jobby)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 스물 한 번째 공간 문화공간화 사업 및 K-Exhibition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에 초대된 작가는 최정희 조각가다.
전시회 시작을 알리는 개막 리셉션에서 만나 최정희 작가가 작품을 설명하며 꺼낸 이야기는 ‘위로’, ‘행복’, ‘기쁨’, ‘사랑’ 등 모두 긍정적이고 따듯한 말이었다. 팬데믹을 지나며 삶이 힘들어지고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싶다는 것. 그래서 전시회 제목도 ‘Bring you Joy’다.
작가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행복을 주는 소재로 ‘강아지’를 택했다. 이번 전시회를 관통하는 유일한 소재다. 작가 스스로가 강아지로부터 많은 위로를 받았을 수도 있다. 누가 동글동글, 복실복실한 강아지를 싫어 하랴.
원형의 판, 또는 네모의 판 위에 흙을 가마에 구워낸 강아지 모양의 도기가 붙여졌다. 동글동글 말아 붙여진 강아지 조각상에 꽃 모양을 겹겹이 붙여 만든 강아지 조형물도 여럿 전시됐다. 유약을 발라 반짝이는 강아지 조형물은 언뜻 제프 쿤스의 ‘풍선개(Balloon Dog)’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작가는 학부에서 조소를 전공해서 인지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방식이 붓 보다는 흙을 빚는 쪽을 선택했다. 회화작품 처럼 보이지만 일일이 흙으로 빚어 가마에 구워냈다. 그 위에 칠해진 색감도 보기에 불편함이 없다. 잘 어울리는 파스텔 톤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색감을 선택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는 작가의 말은 공감하기 어렵다.
작가는 서울예고와 서울대를 거쳐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했다. 학부에서는 조소를 뉴욕에서는 패션을 전공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개인전도 여러 차례 열었다.
개막 리셉션에 참석한 임정택 신임 총영사는 “부임 후 첫번째 행사가 최정희 작가님의 전시회”라며 “애완견을 소재로 한 최 작가님의 작품이 매우 친숙하게 느껴진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님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최정희 작가는 “전시를 개최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영사관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한 뒤 “아침마다 산책을 나가면 강아지를 참 많이 만나게 되는데 편안하고 따듯하고 즐겁고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이런 느낌을 작업으로 표현해 봤다. 제 작품을 통해 여러분들도 이런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최정희 작가의 전시는 지난 15일 시작해 오는 3월 27일까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1층 리셉션홀에서 계속된다. 최정희 작가의 작품은 작가 인스타그램(@ms_jobby)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