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약 ‘리더십 콘퍼런스’ 개최…청소년들에게 ‘비전’ 제시하며 ‘꿈과 희망’ 심어줬다

케빈 김, 나스닥 상장 회사 ‘와이더 덴’ 설립자 초청 강연

온라인을 통해 열린 카약 연례 리더십 컨퍼런스에 참가한 학생들. 사진 카약.
한인으로 나스닥 상장 회사인 ‘와이더 덴’을 설립한 케빈 김 대표가 북가주 지역 청소년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며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한국어교육재단(이사장 구은희) 산하 청소년자원봉사단 카약(KYAC-Korean youth for Advancement of Culture, 회장 최용원)이 주최한 연례 리더십 컨퍼런스를 통해서다.

지난 5월 23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을 통해 개최된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케빈 김 대표는 엔지니어이자 스타트업 창업주로서의 경험담을 학생들에게 자세히 설명해 큰 공감을 얻었다. 김 대표는 위인들을 예로 들며 진정한 리더는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설명하며 자신의 롤모델인 스티브 잡스에 대해 소개했다.

김 대표는 이어 비전과 목표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김 대표는 “비전을 갖는다는 것은 좋은 학교를 가고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것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어떤 영향력을 끼칠 것인지 고민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또한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책을 읽으며 비평적인 사고를 갖고 타인과의 의사 소통 및 협력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청소년기부터 시간 관리를 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조언도 전했다.
케빈 김 와이더 덴 설립자가 참가 학생들에게 비전과 목표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카약.
김 대표의 강연에 이어서는 질의 응답이 이어졌으며, ‘아시아계 미국인 리더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그룹토의와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에 나선 학생들은 미국 학교 내 한국어반 개설 및 AP한국어 신설, 미디어에 비친 잘못된 한국 이미지 개선, 한식과 한국 미디어의 미국 진출 등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컨퍼런스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구은희 이사장의 인사말과 정광용 샌프란시스코 부총영사, 방호열 산타클라라 상공희의소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구 이사장은 “카약 단원들의 요청으로 엔지니어 분야의 전문가인 케빈 김 대표를 초청한 만큼 강연을 통해 리더로 성장나는데 도움이 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케빈 김 대표의 강연을 듣고 있는 학생들. 사진 카약.
정광용 부총영사는 “진정한 리더가 되는 것은 단시간이 이뤄질 수 없는 일”이라며 “오늘 행사가 리더로 첫 걸음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방호열 회장도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을 축하한다”고 축사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토론과 발표에서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 부문 등을 평가해 우수 학생들에게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으며,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들도 재미와 함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어교육재단은 6월 중 청소년 직지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며 신입 단원 모집에도 나선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408-805-4554) 또는 이메일(klacfsf@gmail.com)을 통해 하면 된다.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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