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구 3억3110만 명…7.4% 증가
가주는 3957만 명…6.24% 증가에 그쳐
가주 내년 연방 하원 선거부터 52석으로 1석 줄어
텍사스는 인구 16% 증가하며 하원 2석 늘어나
캘리포니아주가 사상 처음으로 연방 의회에서 의석수가 줄어들게 됐다. 연방 인구조사국(US Census Bureau)이 지난해 실시해 26일 발표한 인구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인구조사국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4월 1일 기준 미국 전체 인구는 3억 3110만8434명이. 이는 지난 2010년 조사보다 2270만3743명 증가한 수치다. 비율로는 7.4% 증가했다. 2000~2010년 동안 인구증가 비율이 약 9%였던 것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 역사적으로도 인구 증가가 적은 두 번째 기간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인구 증가 기간은 대공황 기간인 1930~1940년으로 인구증가율이 7.3%였다.
캘리포니아주는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인구가 3957만675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조사보다 232만2801명(6.24%)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 가장 많은 인구 증가율을 기록한 곳은 유타주다. 2010년 276만3885명에서 327만5252명으로 무려 18%가 늘어났다. 반면 웨스트 버지니아는 185 만2994명에서 179만5045명으로 거주 인구가 감소했다.
연방 인구조사국은 이번 조사 자료를 근거로 연방 하원의원 의석수도 조정했다. 캘리포니아는 현재 53석에서 내년 선거부터는 52석으로 1석이 줄어들게 됐다. 캘리포니아주의 연방 하원 의석수가 줄어든 것은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캘리포니아주 외에도 뉴욕, 일리노이, 오하이오, 펜실베니아, 미시간, 웨스트 버지니아주가 각각 1석씩 의석수가 줄었다.
반면 텍사스는 인구가 크게 증가하며 연방 하원 의석수가 2석이나 늘어났다. 텍사스 인구는 현재 2918만 7729명으로 2010년 조사의 2514만5561명 보다 403만7729명이 늘어났다. 비율로는 16%가 넘게 증가했다. 텍사스 외에도 노스 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오레곤, 몬태나, 콜로라도주도 의석수가 각각 1석씩 늘어났다. 그 외의 모든 주는 의석수가 이전과 동일하다. 인구조사국은 이번 인구 조사를 통해 조정되는 선거구가 가장 적다고 밝혔으며, 또한 이번 선거구 조정으로 대통령 선거인단 선출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로 연방 하원의원 1명이 담당하는 지역구 인구수도 증가했다. 2010년 하원의원 선거를 위한 지역구당 인구는 평균 70만8976명 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5만2192명이 증가한 76만116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 조사국은 이 통계자료를 기준으로 선거구를 획정하게 된다.
연방 하원 선거를 위한 지역구 획정이 아직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캘리포니아에서는 남가주 또는 새크라멘토 지역에서 의석수가 줄어들 것으로 통계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베이 지역과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경우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이 지역에서 선거구가 조정될 가능성은 적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연방 하원 의석수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캘리포니아는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지역인 것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는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텍사스 보다도 1039만 3467명이 더 많다. 이와 반대로 인구가 가장 적게 살고 있는 곳은 와이오밍주로 전체 인구가 57만7719명에 불과했다. 버몬트주도 인구가 64만3503명으로 와이오밍에 이어 두번째로 적은 인구가 사는 곳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에서는 10년에 한번씩 인구조사를 실시한다. 연방 정부는 이 자료를 토대로 선거구를 결정하는 것은 물론 연방 기금을 배분하는 기준으로도 사용한다. 연방 기금은 주택 및 도로 건설부터 교사들의 배정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한인 등 소수계 커뮤니티에 지원되는 예산도 이번 조사를 근거로 집행된다.
Bay News Lab
인구조사국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4월 1일 기준 미국 전체 인구는 3억 3110만8434명이. 이는 지난 2010년 조사보다 2270만3743명 증가한 수치다. 비율로는 7.4% 증가했다. 2000~2010년 동안 인구증가 비율이 약 9%였던 것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 역사적으로도 인구 증가가 적은 두 번째 기간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인구 증가 기간은 대공황 기간인 1930~1940년으로 인구증가율이 7.3%였다.
캘리포니아주는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인구가 3957만675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조사보다 232만2801명(6.24%)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 가장 많은 인구 증가율을 기록한 곳은 유타주다. 2010년 276만3885명에서 327만5252명으로 무려 18%가 늘어났다. 반면 웨스트 버지니아는 185 만2994명에서 179만5045명으로 거주 인구가 감소했다.
연방 인구조사국은 이번 조사 자료를 근거로 연방 하원의원 의석수도 조정했다. 캘리포니아는 현재 53석에서 내년 선거부터는 52석으로 1석이 줄어들게 됐다. 캘리포니아주의 연방 하원 의석수가 줄어든 것은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캘리포니아주 외에도 뉴욕, 일리노이, 오하이오, 펜실베니아, 미시간, 웨스트 버지니아주가 각각 1석씩 의석수가 줄었다.
반면 텍사스는 인구가 크게 증가하며 연방 하원 의석수가 2석이나 늘어났다. 텍사스 인구는 현재 2918만 7729명으로 2010년 조사의 2514만5561명 보다 403만7729명이 늘어났다. 비율로는 16%가 넘게 증가했다. 텍사스 외에도 노스 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오레곤, 몬태나, 콜로라도주도 의석수가 각각 1석씩 늘어났다. 그 외의 모든 주는 의석수가 이전과 동일하다. 인구조사국은 이번 인구 조사를 통해 조정되는 선거구가 가장 적다고 밝혔으며, 또한 이번 선거구 조정으로 대통령 선거인단 선출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로 연방 하원의원 1명이 담당하는 지역구 인구수도 증가했다. 2010년 하원의원 선거를 위한 지역구당 인구는 평균 70만8976명 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5만2192명이 증가한 76만116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 조사국은 이 통계자료를 기준으로 선거구를 획정하게 된다.
연방 하원 선거를 위한 지역구 획정이 아직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캘리포니아에서는 남가주 또는 새크라멘토 지역에서 의석수가 줄어들 것으로 통계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베이 지역과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경우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이 지역에서 선거구가 조정될 가능성은 적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연방 하원 의석수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캘리포니아는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지역인 것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는 두번째로 인구가 많은 텍사스 보다도 1039만 3467명이 더 많다. 이와 반대로 인구가 가장 적게 살고 있는 곳은 와이오밍주로 전체 인구가 57만7719명에 불과했다. 버몬트주도 인구가 64만3503명으로 와이오밍에 이어 두번째로 적은 인구가 사는 곳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에서는 10년에 한번씩 인구조사를 실시한다. 연방 정부는 이 자료를 토대로 선거구를 결정하는 것은 물론 연방 기금을 배분하는 기준으로도 사용한다. 연방 기금은 주택 및 도로 건설부터 교사들의 배정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한인 등 소수계 커뮤니티에 지원되는 예산도 이번 조사를 근거로 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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