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3쿼터 23점’ 골든스테이트, 휴스턴 잡고 연패 탈출

유타, 토론토 제압하고 서부 1위 탈환

커리의 3점 세리머니.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스테픈 커리의 3쿼터 맹활약을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일 휴스턴의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0-2021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휴스턴에 113-87로 이겼다.

커리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0점을 넣고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곁들이며 골든스테이트의 승리에 앞장섰다. 특히 커리는 승부처가 된 3쿼터에만 23점을 쓸어 담아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쿼터 시작과 함께 51-55로 따라붙는 득점을 올려 추격의 불씨를 댕긴 커리는 쿼터 중반에는 62-59, 역전을 만드는 3점을 꽂았다. 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우중간에서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한 박자 빠른 3점포로 림을 갈라 85-65, 20점 차를 만들었다.
3점 쏘는 커리.
2연패에서 탈출한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인 진출이 가능한 서부 콘퍼런스 9위(32승 32패)에 자리했고,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된 휴스턴은 서부 최하위인 15위(16승 48패)를 유지했다.

유타 재즈는 홈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106-102로 잡고 서부 1위를 탈환했다. 유타는 46승 18패를 기록, 45승 18패인 피닉스 선스에 0.5승 차로 앞서 다시 선두에 올랐다. 34득점을 홀로 책임지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4개씩 기록한 유타의 보얀 보그다노비치의 활약이 가장 빛났다. 15득점에 어시스트 9개를 뿌린 조 잉글레스도 유타의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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