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3점왕’ 스테픈 커리가 통산 최다 3점슛 신기록까지 ’10개’만을 남겨뒀다. 골든스테이트는 8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04-94로 제압했다.
커리가 골든스테이트에서 가장 많은 22점을 책임지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커리는 3점 17개를 던져 6개를 적중시켜 개인 통산 3점 개수를 2964개로 늘렸다. 커리는 3점 10개를 더 넣으면 레이 앨런이 세운 이 부문 최다 기록(2973개)을 넘어 농구의 새 역사를 쓴다. 앨런은 2973개를 넣기까지 1300경기를 뛰었으나, 커리는 이날까지 그 절반 수준인 786경기를 소화했다.
커리는 승부처였던 3쿼터 초반 56-50, 6점 차를 만드는 3점을 연속으로 꽂았다. 포틀랜드는 더 쫓아가지 못했다. 커리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달린 골든스테이트는 피닉스 선스(20승 4패)를 반 경기 차로 제치고 서부 콘퍼런스 단독 선두(21승 4패)로 올라섰다. 포틀랜드는 원투 펀치인 데이미언 릴러드, CJ 매컬럼이 부상으로 결장한 게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