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센터, 연말 맞아 어르신들에 나눔 실천…한국학교협 ‘주니어 리더스’ 학생들도 동참

저소득 시니어 방문·캐롤 공연으로 온정 전해
연말 캐롤 라이브 연주회와 선물 나눔 행사도

연말을 맞이해 케이센터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한 캐롤 라이브 연주회와 선물 나눔 행사 모습. 이날 행사에는 북가주 한국학교 협의회 소속 주니어 리더스 학생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사진=케이센터.
케이센터(구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 관장 유니스 전)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행사를 잇따라 진행하며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전했다.

케이센터는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 지역 내 저소득 시니어 아파트 10곳을 직접 방문해 총 195명의 어르신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비빔밥과 영양국을 전달했다.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연말을 맞아 안부를 묻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나눔 행사에는 북가주 한국학교 협의회(회장 곽은아) 산하 청소년 봉사단체인 ‘주니어 리더스(Junior Leaders)’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연말을 맞아 직접 손으로 카드 제작에 나서, 어르신 한 분 한 분을 떠올리며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를 정성스럽게 작성해 전달했다. 케이센터가 준비한 식사와 함께 학생들이 쓴 손편지를 받은 어르신들은 “이렇게까지 마음을 써줘서 너무 고맙고 감동적이다”며 여러 차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22일에는 베스컴 커뮤니티 센터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연말 캐롤 라이브 연주회와 선물 나눔 행사가 추가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약 150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했으며, 주니어 리더스 봉사단 오케스트라 멤버들이 그동안 꾸준히 연습해 온 캐롤 메들리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라이브 연주가 시작되자 어르신들은 박수와 미소로 화답하며 연말의 정취를 함께 나눴다.

행사에 앞서 유니스 전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차세대 청소년들이 한글을 배우고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이어가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이렇게 어르신들을 위해 공연과 봉사까지 해주는 모습이 참으로 기특하고 고맙다”며 청소년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북가주 한국학교 협의회 곽은아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몬트레이에서 새크라멘토까지 북가주 한글학교들은 한글 교육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 봉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속에 어르신들과 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캐롤 연주가 끝난 뒤에는 비빔밥과 영양국, 생선 등 푸짐하게 준비된 음식과 선물이 어르신들에게 전달되며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헬스 트러스트 재단과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후원, 그리고 주니어 리더스 청소년 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욱 풍성하게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연말에 케이센터에서 라이브로 아름다운 캐롤 연주를 듣고, 맛있는 음식과 선물까지 받아 큰 위로가 됐다”며 “덕분에 기쁜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케이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내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와 웰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한인 커뮤니티의 권익 신장과 세대 간 연대를 강화하는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캐롤을 연주하고 있는 주니어 리더스 소속 학생들. 사진=케이센터.
어르신들을 위해 학생들이 손수 준비한 연말 카드. 사진=케이센터.
어르신들에게 나눠줄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주니어 리더스 소속 학생들. 사진=케이센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찾아 선물을 전달하고 있는 케이센터 봉사자 모습. 사진=케이센터.


최정현 기자 / choi@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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