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트라코스타 카운티와 소노마 카운티가 14일 ‘레드 단계(Red Tier)’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보건국의 발표에 따르면 오는 14일 콘트라코스타, 소노마 카운티를 비롯해 총 11개 카운티개 ‘레드 단계’로 조정된다.
베이 지역 외에 로스엔젤레서, 멘도시노, 오렌지, 투올루미, 샌버나디노 등 총 11개 카운티가 이번 단계 조정에 포함됐다.
콘트라코스타와 소노마 카운티가 ‘레드 단계’로 진입하게 되면 베이 지역 카운티는 3주만에 모두 가장 강력한 제재 단계인 ‘퍼플’에서 ‘레드’ 단계로 들어서게 된다.
‘퍼플’ 단계는 모든 실내 영업이 금지되지만 ‘레드’ 단계에서는 부분적인 실내 영업이 허용된다. 레스토랑, 영화관은 최대 수용 인원의 25% 또는 100명 중 적은 인원에 대해 입장이 가능해지며, 박물관, 동물원, 수족관, 종교시설의 경우도 25%까지 인원을 실내에 입장시킬 수 있다. 실내 체육관과 피트니스는 최대 10% 인원 수용이 가능하며, 모든 소매점과 쇼핑센터는 최대 50%까지 허용이 된다. 이발소, 미용실, 네일 살롱 등도 부분 영업 재개가 가능해진다.
베이 지역은 예상보다 다소 느리긴 하지만 백신 접종을 마친 주민들이 늘어난데다 최근 연방 정부가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안을 통과시켰고 영업 제한도 점차 완화되고 있어 베이 지역 경제도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캘리포니아 보건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재개를 ‘퍼플’, ‘레드’, ‘오렌지’, ‘옐로우’ 등 4 단계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다. 이 단계들은 카운티 별로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신규환자 발생 건수와 검사 양성률에 따라 구분이 된다.
‘레드’의 경우 인구 10만명 당 매일 4~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2주 연속 코로나19 검사 양성률이 5%~8% 내에 있어야 한다. ‘퍼플’의 경우 이 기준을 상회하게 되면 적용이 되며, 가장 강력한 영업 제한 규정이 시행된다.
한편, 새크라멘토 카운티는 오는 17일 ‘레드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고 캘리포니아 보건국은 전망했다.
Bay News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