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네바다주 배터리공장 노동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테슬라는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정책변경에 따라 9일부터 네바다주 리노 지역에 있는 배터리공장 노동자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그동안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서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해 왔다. 네바다주 정부는 앞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지 않으면 테슬라의 배터리 공장이 위치한 카운티에 이번 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의 자동차 공장이 있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속한 카운티들도 지난주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의 모회사인 스텔란티스는 지난 4일부터 모든 공장과 사무실, 창고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