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회사인 테슬라가 15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된 테슬라의 보고서에는 수익 극대화를 위한 유동성을 제공해줄 투자 정책을 업데이트 했다며, 비트코인 구매 사실을 밝혔다.
테슬라는 향후 구매한 비트코인으로 자동차 결제 수단을 다양화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대규모 경기부양안 등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달러 약세를 회피하기 위한 방안인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구매해 향후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경우 파급효과는 클 것으로 보인다. 타기업들도 테슬라 처럼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암호화폐를 이용한 거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 실제 테슬라의 비트코인 구매 소식이 알려지며 일부 전문가들은 연말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한편, 테슬라의 비트코인 구매 소식에 8일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는 거래 폭주로 사이트가 다운되는 등 접속 불안이 계속 됐다. 불안한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이날 약 15% 상승, 4만4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사 최고가를 경신했다.
[Bay News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