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로드하우스’ 창업주 코로나 후유증에 ‘자살’

유명 외식점 체인텍사스 로드하우스의 켄트 테일러 창업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 끝에 극단적 선택으로 65세의 나이에 사망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회사와 유족 측은 성명을 통해고인이 심한 이명 증세를 비롯한 코로나19 후유증과 싸워오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면서 과거 운동선수답게 열심히 싸웠지만 최근 며칠새 고통이 참기 어려울 만큼 악화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인은 이명으로 고통받는 군 출신들을 돕고자 임상연구 기금 지원을 최근 약속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8일 켄터키주 루이빌에 있는 자신의 소유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3년 창업한 텍사스 로드하우스는 스테이크 등을 취급하는 식당으로 현재 미국에만 611개의 식당이 있으며 해외 10개국에도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에서도 문을 열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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