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7월 동안 120만 명 노동자 사라져
이민자 감소로 필수 노동력 공백 확대
노동절을 맞아 노동자들의 공헌을 기리는 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강화된 이민 단속이 미 전국 노동력에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AP는 1일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 분석 자료를 인용해 1월부터 7월까지 약 120만 명의 이민자들이 미국 노동시장에서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불법 체류자는 물론 합법적 체류자까지 포함된다.
이민자들은 미국 전체 노동력의 약 20%를 차지하며 농업, 어업, 임업 종사자의 45%, 건설 노동자의 30%, 서비스 노동자의 24%를 이민자들이 채우고 있다. 퓨리서치센터 수석 연구원 스테파니 크레이머는 “최근 이민자 수의 감소가 추방이나 자발적 출국, 혹은 집계 문제 때문인지 단정할 수는 없지만 감소 추세 자체는 분명하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체류자 대규모 추방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범죄자 우선 단속을 강조했지만 실제로는 범죄 전과가 없는 이들도 대거 체포되고 있다. 그 결과 불법 국경 월경은 급격히 줄었고, 미국 노동시장의 일자리 성장도 정체됐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노동경제학자 피아 오레니우스는 “최근 4년간 미국의 일자리 증가의 절반 이상이 이민자 유입에 기반했는데, 지금은 국경 유입이 사실상 멈췄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변화는 농업 현장에서 즉각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텍사스 맥앨런에서는 옥수수·목화 수확을 앞두고 일손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벤투라 카운티의 농장주 리사 테이트는 “봄철에 인근에서 세탁소나 길거리에서까지 노동자들이 체포되면서 공포가 확산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농장 인력이 줄어들며 수박과 멜론 수확이 지연됐고 일부 농산물은 폐기되기도 했다.
건설업 역시 큰 타격을 입었다. 전국 절반 이상의 대도시권에서 건설 일자리가 줄었으며, 특히 리버사이드-샌버너디노-온타리오 지역에서만 7,200개,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6,200개의 건설 일자리가 사라졌다. 미 건설업협회 켄 사이먼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건설업체들은 더 많은 인력을 채용할 의지가 있지만, 강화된 이민 단속이 공급을 차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향은 농업과 건설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크레이머 연구원은 “이민자들은 가정 의료보조 인력의 43%를 차지한다”고 경고하며, 이민자 감소가 보건·돌봄 서비스에도 직접적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SEIU(서비스노조) 2015 지부의 아르눌포 데 라 크루즈 위원장은 “수백만 미국인이 더 이상 가정 간병인을 찾을 수 없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농작물은 누가 수확하고, 병원과 요양원은 누가 지탱하겠는가?”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처럼 강화된 이민 단속은 미국의 필수 산업 전반을 뒤흔들고 있으며, 한 불법 체류자는 “추방될까 두려움 속에, 그러나 가족을 위해 일해야 하는 현실” 사이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고 AP는 전했다.
이민자들은 미국 전체 노동력의 약 20%를 차지하며 농업, 어업, 임업 종사자의 45%, 건설 노동자의 30%, 서비스 노동자의 24%를 이민자들이 채우고 있다. 퓨리서치센터 수석 연구원 스테파니 크레이머는 “최근 이민자 수의 감소가 추방이나 자발적 출국, 혹은 집계 문제 때문인지 단정할 수는 없지만 감소 추세 자체는 분명하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체류자 대규모 추방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범죄자 우선 단속을 강조했지만 실제로는 범죄 전과가 없는 이들도 대거 체포되고 있다. 그 결과 불법 국경 월경은 급격히 줄었고, 미국 노동시장의 일자리 성장도 정체됐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노동경제학자 피아 오레니우스는 “최근 4년간 미국의 일자리 증가의 절반 이상이 이민자 유입에 기반했는데, 지금은 국경 유입이 사실상 멈췄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변화는 농업 현장에서 즉각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텍사스 맥앨런에서는 옥수수·목화 수확을 앞두고 일손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벤투라 카운티의 농장주 리사 테이트는 “봄철에 인근에서 세탁소나 길거리에서까지 노동자들이 체포되면서 공포가 확산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농장 인력이 줄어들며 수박과 멜론 수확이 지연됐고 일부 농산물은 폐기되기도 했다.
건설업 역시 큰 타격을 입었다. 전국 절반 이상의 대도시권에서 건설 일자리가 줄었으며, 특히 리버사이드-샌버너디노-온타리오 지역에서만 7,200개,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6,200개의 건설 일자리가 사라졌다. 미 건설업협회 켄 사이먼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건설업체들은 더 많은 인력을 채용할 의지가 있지만, 강화된 이민 단속이 공급을 차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향은 농업과 건설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크레이머 연구원은 “이민자들은 가정 의료보조 인력의 43%를 차지한다”고 경고하며, 이민자 감소가 보건·돌봄 서비스에도 직접적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SEIU(서비스노조) 2015 지부의 아르눌포 데 라 크루즈 위원장은 “수백만 미국인이 더 이상 가정 간병인을 찾을 수 없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농작물은 누가 수확하고, 병원과 요양원은 누가 지탱하겠는가?”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처럼 강화된 이민 단속은 미국의 필수 산업 전반을 뒤흔들고 있으며, 한 불법 체류자는 “추방될까 두려움 속에, 그러나 가족을 위해 일해야 하는 현실” 사이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고 AP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