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24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막을 내린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에서 공동 17위(5언더파 211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는 지난 2021년 이 대회에서 자신의 첫 PGA투어 챔피언스 우승이자 한국인 첫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우승은 연장전을 4번이나 치른 끝에 통차이 짜이디(태국)가 차지했다. 저스틴 레너드(미국)와 18번 홀(파5)에서 벌인 네 번째 연장전에서 파를 지킨 짜이디는 레너드가 더블보기로 무너진 덕에 우승했다.
3라운드를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마친 뒤 연장전을 치른 둘은 3번의 연장전은 비겨 4차 연장전까지 벌였다. 짜이디는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고 레너드는 4언더파 68타를 쳤다. 짜이디는 작년 아메리칸 패밀리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 이어 PGA투어 챔피언스 두 번째 우승이다. 아준 아트왈(인도)이 3위(11언더파 205타)에 올랐다.
한국인 선수로는 양용은 선수가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5위를 차지하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작년에 데뷔한 양용은은 아직 우승은 신고하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에 7번이나 톱10에 입상하며 시즌 상금 100만 달러 돌파가 코 앞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