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나이너스, 그린베이에 극적 역전승…NFC 챔피언 결정전 진출

오는 30일, LA・탬파베이 승자와 경기

포티나이너스의 탈랑가 후팡가(29번)가 터치다운에 성공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FOX 중계 캡처.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프로풋볼리그(NFL) 플레이오프 디비저널라운드에서 그린베이 패커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기록하며 내셔널 풋볼 컨퍼런스(NFC)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2일 그린베이 패커스의 홈구장인 위스콘신 그린베이의 램보필드에서 열린 디비저널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4쿼터 막판 로비 굴드가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13-10으로 패커스에 승리를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1쿼터 5분여 만에 그린베이에 터치다운을 내준 뒤 4쿼터 중반까지 패커스에 리드를 내준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굴드의 필드골로 3점을 따라간 샌프란시스코는 4쿼터 그린베이에 다시 필드골을 내주며 점수가 10점차로 벌어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고 경기 종료 5분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기회가 찾아왔다. 그린베이의 네번째 공격기회에서 코리 보호케즈의 펀트를 샌프란시스코의 조던 윌리스가 막아냈고 튀어오른 공을 탈란다 후팡가가 잡아 터치다운으로 연결했다. 이 터치다운으로 경기는 10-10 동점이 됐다.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키커인 로비 굴드(9번)가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필드골을 시도하고 있다. FOX 중계 캡처.
샌프란시스코는 이어 그린베이의 공격을 막아낸 뒤 경기 종료 4초전 45야드 필드골을 키커인 로비 굴드가 성공시키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로비 굴드는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만 통산 19번의 필드골 시도를 모두 성공시킨 가장 많은 필드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 승리로 1월 30일 열리는 컨퍼런스 챔피언십 결정전에 진출, 23일 열리는 LA램스와 탬파베이 부캐니어스 간의 경기 승자와 맞붙게 됐다.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AFC)에서는 신시내티 뱅갈스는 테네시 타이탄스를 19-16으로 물리치며 컨퍼런스 챔피언십 결정전에 진출했다. 신시내티와 테네시의 경기도 필드골로 승부가 갈렸다. 뱅갈스의 키커인 에반 맥퍼슨은 경기 종료 직전 52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맥퍼슨은 이날 필드골을 4개 성공시키며 수훈갑이 됐다. 신시내티 뱅갈스는 23일 열리는 버팔로 빌스와 캔자즈시티 치프스 경기 승자와 오는 30일 맞붙는다.


Bay News Lab / editor@baynews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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