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놀서 총기 들고 배회하던 남성 체포…한때 ‘주민 대피령’ 발령

전날 총으로 개 죽인뒤 가출…어머니가 신고
총기 들고 배회하다 1시간여 설득 끝에 투항
정신 건강 문제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피놀에서 경찰이 총기를 들고 배회하는 남성을 체포하기 위해 '주민 대피령'을 발령한 뒤 수색을 하고 있다. 사진 NBC Bay Area 트위터 캡처.
이스트베이에 위치한 피놀시에서 월요일 오전 총기를 들고 배회하는 남성으로 인해 주민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피놀 경찰은 월요일인 3일 오전 6시 30분 경 새넌 초등학교와 피놀 중학교 인근 지역에 주민 대피령을 발령했다. 전날 한 여성이 자신의 아들이 총기를 들고 길거리를 배회한다고 신고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 남성을 체포하기 위해 수색을 펼쳤고, 이날 오전 6시 30분경 주민 대피령까지 발령했다.

경찰에 따르면 32살인 이 남성은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날 밤 자신의 집에서 개를 총으로 쏴죽인 뒤 총기를 휴대한채 가출을 했다. 이 남성의 어머니가 자신의 아들이 걱정돼 경찰에 신고를 했고, 이 남성을 체포하기 위해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3일 오전 경찰특공대까지 투입해 이 남성의 신변확보에 나섰으며, 결국 주민대피령이 내려진지 3시간여 만에 이 남성이 경찰에 투항하며 다행히 상황은 아무런 피해없이 종료됐다. 경찰은 이 남성을 체포한 뒤 정신 감정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웨스트 콘트라코스타 통합 교육구는 경찰이 발령한 주민 대피령으로 일부 학교에 대해 휴교 조치를 취했다. 이 휴교 조치로 섀넌 초등학교와 타라힐 초등학교가 이날 수업을 모두 취소했다. 인근 피놀 중학교도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다.


Bay News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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