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 괴르네와 첫 성악 앨범 ‘저녁노을’ 발매

독일 성악가 마티아스 괴르네(왼쪽)와 피아니스트 조성진

유니버설뮤직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독일 출신 성악가인 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와 함께 작업한 첫 성악 앨범저녁노을‘(Im Abendrot)이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사 도이체 그라모폰(DG)을 통해 16(한국시간) 발매됐다고 밝혔다.

 

독일 리트(예술가곡)의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는 괴르네가 노래하고 조성진이 피아노 반주를 맡았다. 두 사람은 2019 9월 내한 공연에서 슈베르트 가곡을 선보이며 호흡을 맞춘 바 있지만, 앨범 작업은 처음이다. 이번 앨범은 괴르네가 주목받는 피아니스트들과 독일 리트(예술가곡)의 역사를 재탐구하는 시리즈의 일환이다. 괴르네는 지난해 캐나다 피아니스트 얀 리시에츠키와 베토벤 작품을 담은 앨범을 내기도 했다.

 

앨범에는 리하르트 바그너, 한스 피츠너,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등 독일 후기 낭만주의 작곡가의 작품이 수록됐다. 바그너의베젠동크 연가곡‘(Wesendonck Lieder), 피츠너의그리움‘(Sehnsucht), 슈트라우스의저녁노을‘(Im Abendrot) 등이다.

 

괴르네는 조성진과의 협업에 관해훌륭한 피아니스트와 함께 인간 근원을 고민하는 곡들을 탐구하는 경험은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경이로웠다고 말했다고 유니버설뮤직 측이 전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 Posts

의견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