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가주 하원의원, 트위터에 램지어 교수 작심 비판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도 리트윗, 공감 표시
영 김 가주하원의원이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라고 규정한 하버드대 로스쿨 마크 램지어 교수를 작심하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진실이 아니고 사실을 오도할 뿐만 아니라 역겹기까지 하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이어 “그의 주장은 피해자들에게 큰 상처를 안겼다”며 “우리는 인신매매와 노예로 인한 피해자들을 지원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끝으로 램지어 교수의 사과를 요구했다.
램지어 교수는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태평양 전쟁 당시 위안부 여성이 계약을 맺고 돈을 받는 매춘부였다고 주장했다.
논문의 내용이 알려지자 하버드대 한인 학생회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기 시작했으며, 뒤이어 학계에서도 논문의 신뢰성과 의구심이 증폭되며 우려가 제기됐다.
이어 램지어 교수가 일본의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에서 후원을 받아 교수가 됐다는 점도 그의 신뢰에 큰 타격을 입혔다. 논문을 작성한 의도가 의심된다는 것이다.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실리기로 했던 국제법경제리뷰도 이런 문제제기를 의식한 듯 “해당 논문이 주장하는 역사적 사실과 관련해 조사중”이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국제법경제저널 3월호에는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실릴 예정이었다.
한편,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 연방하원의원도 영 김 의원의 트윗을 리트윗하며 동의를 표했다. 스틸 의원은 트윗에 “나도 동의한다. 역겹다”라고 적었다.
[Bay News Lab, 사진= 영 김 의원 트위터]
